서대문구 음식점 음식물쓰레기 처리도 말끔

입력 2015년07월29일 11시0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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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음식점 음식물쓰레기 처리도 말끔서대문구  음식점 음식물쓰레기 처리도 말끔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대문구가 8월부터 관내 일반음식점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방법을 ‘납부필증 종량제’ 방식으로 전환한다.


기존 ‘전용봉투 배출’ 방식은 악취와 침출수를 발생시키고 도시미관을 해쳐 왔다.


또 효과적인 쓰레기 감량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발생 주체에 따른 배출량 파악이 중요한데, ‘전용봉투 배출’ 방식으로는 이를 추정하기 어려웠다.


구는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하고 환경부의 ‘전용봉투 사용제한’ 지침을 적극 수용하기 위해 ‘일반음식점 납부필증 종량제’ 방식을 시행하게 됐다.


구는 납부필증 종량제의 원활한 도입을 위해 다량배출사업장을 제외한 200㎡ 이하 관내 음식점 3,863곳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각 사업장이 필요로 하는 전용용기를 현재 무료로 전달하고 있다.


이 전용용기에 음식물쓰레기가 다 차면 지정 판매처에서 바코드가 내장된 해당 용량의 납부필증을 구매한 뒤, 손잡이에 붙여 배출하면 된다.


수거대행 업체는 리더기로 바코드를 스캔한 후 수거 처리한다.


서대문구는 시행 초기에 무단투기나 생활쓰레기 혼합 배출 등의 사례가 발생할 수 있어 지속적인 계도와 홍보를 병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앞으로 일반주택에도 납부필증 방식을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홍은동에서 음식점을 운영 중인 이연남 씨는 “음식물쓰레기를 봉투에 넣어 버리면 봉투가 찢어지기도 해 냄새가 많이 나고 영업에도 지장이 있었는데 용기를 사용하면 악취도 덜 나고 미관에도 좋을 것 같다”며 납부필증 종량제 수거 방식에 대한 환영의 뜻을 표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환경을 위한 쓰레기 감량이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때에,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한 제도 정착을 위해 음식점사업자 분들의 자발적 참여와 실천을 바란다”고 밝혔다.


서대문구는 ‘음폐수 해양투기’와 ‘폐기물 직매립’ 금지 등, 쓰레기 처리 문제가 목전에 다가 온 만큼 쓰레기 감량에 더욱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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