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약령시장 일대 한방타운 조성 본격 추진

입력 2015년08월04일 08시3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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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약령시장 일대 한방타운 조성 본격 추진동대문구 약령시장 일대 한방타운 조성 본격 추진

제기동 약령시장 한방문화축제에서 어린이집 원아들이 약재 써는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동대문구가 제기동 약령시장 일대를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한방진흥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약령시장은 1960년대 한약재를 취급하는 상인들이 전국 각지에서 청량리역을 기점으로 모여들며 생겨났다. 이후 한의원, 한약 도매상, 탕제원 등 한약 관련 점포만 800여 개가 모여 있는 대한민국 최대 한약 재래 시장으로 성장했다.


이곳에서 거래되는 한약재는 전국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유통 단계를 줄인 만큼 시중 가격보다 30% 정도 저렴한 가격에 한약재를 판매한다. 방송에서 소개된 인기 한약재부터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희귀한 약초까지 모두 구입할 수 있다.


가을이 되면 한방문화축제가 열려 장터를 구경하는 재미까지 더해진다. 설렁탕 1,000인분 나눔행사 및 외국인 뜸 체험 등 진귀한 볼거리 덕에 관광객으로 온 외국인들의 발길도 늘었다.


2016년에 준공되는 서울약령시 한방산업진흥센터 건립 관계자는 “공사를 준비하면서 시장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건강이 좋아지는 느낌이 든다”면서 “한약재가 듬뿍 들어간 맛집 탐방 또한 먹는 재미를 더해줘 지인들에게 꼭 한 번씩 와보라고 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제기동 약령시장 안에는 한의약박물관도 있다. 이곳에서는 역사적인 유물 및 350여종의 다양한 약재 전시를 통해 한약재의 특징과 효능을 쉽게 배울 수 있다. 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한류 열풍에 힘입어 최근 한방문화에 외국인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약령시장의 시설을 현대화하고 공동브랜드를 개발하는 한방타운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해 젊은층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한방문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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