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10가구 중 7곳, 광복절 태극기 내걸어

입력 2015년08월19일 19시2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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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10가구 중 7곳, 광복절 태극기 내걸어강북구 10가구 중 7곳, 광복절 태극기 내걸어

태극기달기 (삼각산동1)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강북구가 지난 15일 제70주년 광복절을 맞아 71.1%의 태극기 게양률을 기록했다.


구민들과 함께 대대적인 ‘나라사랑 전 가정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친 결과다. 강북구 주민 10가구 중 7곳은 태극기를 내걸었다는 얘기가 된다.

 
강북구는 해마다 국경일이면 구민과 함께 태극기달기 운동을 추진해 태극기 게양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더군다나 지난해 광복절에는 62.4%, 올해 3?1절 66.2%의 게양률을 기록하던 것이 마침내 지난 8월 15일에는 70%를 넘어서는 등 게양률이 계속 오르고 있어 더욱 고무적인 분위기다.

 
이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성과가 아니다. 강북구는 전 구민 태극기달기 과제 추진을 위해 T/F팀을 가동, 29개 부서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추고, 태극기광장 조성과 4.19길, 도선사길, 솔샘터널길 등과 주요 가로변에 태극기를 상시 게양하고 주민간담회, 직능단체회의, 등록문화재 태극기 사진전 및 대중교통, 매스미디어, 현수막, SNS 등을 통해 ‘국경일 태극기 달기’ 구민 인식 개선을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쳤다.

 
이러한 구의 역할도 컸지만, 주민단체를 중심으로 한 구민들의 참여는 더욱 놀라웠다. 전 동에서 직능단체를 중심으로 태극기꽂이 설치봉사단을 구성, 가정마다 태극기 꽂이를 보수해 주고, 꽂이가 없는 가정에는 새로이 설치하여 주는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태극기 기증운동 등이 이어졌다.


번동 주공1?3?4단지 아파트와 해모로아파트는 단지 안에 태극기 상시게양 거리를 조성했다. 수유2동도 우이천 홍수 방어벽 위에 태극기를 게양해 시범거리를 조성했다.

 
또한, 해모로아파트는 전입주민들에 태극기를 나눠주고, 인수동 극동아파트도 가가호호 방문해 태극기가 없는 가정에 기증받은 태극기를 나눠주었다고 한다.

 
롯데백화점 미아점과 한국마사회 강북지사, 노스페이스 수유점 등 관내 기업들은 건물 외벽에 대형 태극기를 게양해 광복 70주년의 경축 분위기를 이었다.

 
13일(목) 오전 10시에는 강북구청 앞 수유역 일대에서 강북구 새마을지회와 한국자유총연맹 강북구지회 등 단체가 중심이 되어 주민 200여 명과 함께 ‘제70주년 광복절 전 가정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광복절, 강북구민의 71.1%가 태극기 달기에 동참한 데에는 이렇듯 주민들의 자발적?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거둘 수 있는 결실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강북구의 사례는 타 자치단체에 모범사례로서 전파, 공유되고 있어 서울시 및 타 자치구의 태극기달기 운동 및 게양률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강북구는 지난해 12월 행정자치부로부터 ‘국가상징 선양 유공기관’으로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역시 행정자치부 주관 전국 시·도부지사 회의와 태극기 달기 전국 시·도, 시·군·구 광역별 설명회에서 전국 자치단체 모범사례로 소개되어 급기야 최근 범정부 차원의 운동으로 발전하는 데에도 기여했다며 주민과 공무원들의 자긍심이 무척 높아졌다고 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태극기 달기운동에 적극 참여해 줌으로써 강북구의 위상을 높여준 구민들께 감사드린다.”고 하며, “강북구는 헌법 전문에서 대한민국 건국의 지도이념으로 밝힌 3?1운동과 4?19혁명 정신을 모두 간직한 애국의 고장인 만큼, 앞으로도 사명감을 갖고 구민과 함께 태극기달기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전 가정에 태극기가 모두 게양되는 그날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는 태극기를 기증해 주신 분들께 감사 서한문을 전달하고, 태극기 달기 유공자들을 선정해 오는 9월 중 표창 및 감사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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