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광장에 '상설공연장' 설치해 매일 오후7시 공연

입력 2015년08월30일 16시0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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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광장에 '상설공연장' 설치해 매일 오후7시 공연서울시, 서울광장에 '상설공연장' 설치해 매일 오후7시 공연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울시가 서울광장 남쪽, 프라자호텔 맞은편에 40~50인의 오케스트라 공연이 가능한 규모(약 290㎡)의 상설공연장을 설치한다.


시는 매일 저녁(7시~8시30분) 학교와 직장을 마친 시민들이 서울광장 잔디밭에 앉거나 누워서 문화가 주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단, 우천 등으로 공연을 열기 어려운 경우와 별도의 문화‧예술행사가 개최되는 경우는 제외한다.


오케스트라, 재즈, 비보잉, 합창단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고 영화와 클래식콘서트 실황이 상영돼 광장을 찾는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문화적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민간 전문예술단과 서울시 거리예술존에서 활동 중인 시민예술가들에게 열린무대가 될 예정이며, 추석맞이 서울장터(14일~18일, 5일간)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때 무대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서울시는 9월부터 두 달 간(9.1(화)~11.8(일)) '서울광장 상설공연장'을 시범운영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상시운영(겨울철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봄, 여름, 가을(3월~11월)에는 상설공연장,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을 서울광장을 대표하는 양대 문화‧관광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시켜 나갈 계획.


공연 첫날인 1일(화)은 식전행사와 함께 한국 최고의 교향악단을 넘어 세계적인 교향악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장식한다.


드레스덴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최고점으로 졸업하고 지휘계의 차세대 주자로 꼽히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수열 서울시향 부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번스타인 <교향악적 춤곡>, 존 윌리엄스 <올림픽 팡파르와 주제> 등 4곡을 선사한다.


지적이고 독창적인 해석과 연주로 세계 주요 언론과 청중들로부터 찬사는 받고 있는 첼리스트 양성원과의 협연으로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를 연주한다.


9월 프로그램으로는 ▴섹소폰리스트 이정식 교수의 ‘드림재즈’(6일) ▴홍혜주 재즈밴드 등의 ‘가을밤 재즈 콘서트’(10일) ▴영화와 클래식콘서트 실황을 상영하는 ‘메가박스 영화제 – 도시의 클래식’(21일~24일)이 기대를 모은다.


2014 창작국악극대상 <연주상>에 빛나는 서울시청소년 국악단의 연주(2일) ▴세계4대 비보잉 대회 중 가장 큰 대회인 독일 “Battle of the year"에서 우승한 서울문화재단의 서울시 대표 B-boy단 Gamblerz Crew(6일) 등 서울시 대표 예술단의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진다.


국악과 클래식의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일 ‘방승환 타악연구소+송정은 무용단+진유일 지휘자’의 민간 전문예술단 협연(5일), 서울메트로 직원들로 구성된 브라스밴드 ‘서울메트로팝스’(3일) 등 시민 오케스트라, 거리예술단 15여 팀의 공연(14일~18일)이 열릴 예정이다.


이창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광장 상설공연장에서 두 달 동안 매일 저녁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선선한 가을 저녁 학교와 회사를 마치고 광장 잔디밭에 앉아 공연을 즐기는 가운데 하루의 피로를 푸는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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