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의원, 담뱃값 인상, 금연 효과는 제대로 거두지 못한 채 정부 세수만 늘어... 지적

입력 2015년09월13일 13시50분 정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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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담배협회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올해 7월 판매된 담배는 3억5천만갑으로 작년까지 3년간 월평균 판매량(3억6천200만갑)에 근접했다" 주장

윤호중 의원, 담뱃값 인상, 금연 효과는 제대로 거두지 못한 채 정부 세수만 늘어... 지적 윤호중 의원, 담뱃값 인상, 금연 효과는 제대로 거두지 못한 채 정부 세수만 늘어... 지적

[여성종합뉴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윤호중 의원은 지난 8일 한국 담배협회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올해 7월 판매된 담배는 3억5천만갑으로 작년까지 3년간 월평균 판매량(3억6천200만갑)에 근접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담뱃값 인상으로 금연 효과는 제대로 거두지 못한 채 정부 세수만 늘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담뱃값 인상 이후 담배 제조사인 KT&G나 담배를 파는 편의점의 영업실적이 대폭 호전됐다는 기업 분석 보고서가 줄을 잇고 있다.

 

동부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027410]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4조2천830억원과 2천149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27.2%, 73.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BGF의 담배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했으나 가격 인상 때문에 판매액은 3천520억원으로 33.3% 늘어났다.


BGF의 담배 판매량은 올해 2분기 4천772억원, 3분기 5천337억원, 4분기 5천190억원 등으로 연간 1조8천819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동부증권 보고서는 "작년 BGF의 매출 중 36%를 담배가 차지할 정도로 편의점 영업에서 담배 부문 기여도가 크다"며 "편의점 업태를 운용하는 또 다른 상장기업인 GS리테일 실적도 비슷한 추세로 좋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HMC투자증권은 지난 11일 보고서에서 "국내 담배 수요가 반등하고 있는데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증가 수혜도 예상된다"며 KT&G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이들 기업의 실적을 분석한 증권사들의 평균 전망치(컨센서스·와이즈에프엔 집계)를 보면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의 올해 매출 증가율은 각각 21.0%와 24.6%에 달하고 KT&G의 매출은 4.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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