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경찰서,존속살해 및 사체 유기 2명'긴급체포'

입력 2016년03월13일 17시38분 이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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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아버지가 자신에게 “쓰레기라고 욕했다”는 이유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

경기도 시흥경찰서,존속살해 및 사체 유기 2명'긴급체포'경기도 시흥경찰서,존속살해 및 사체 유기 2명'긴급체포'

[여성종합뉴스]13일 경기도 시흥경찰서는 존속살해 및 사체 유기 등 혐의로 이모(37)씨와 어머니 조모(60)씨를 긴급체포했다.


이씨는 지난 1월13일 오후 6시경 시흥시 자신의 아버지(61·시각장애 1급)의 집에서 술에 취한 아버지가 자신에게 “쓰레기라고 욕했다”는 이유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주검을 비닐에 싸 이불로 덮은 뒤 13일 동안 다른 방에 방치해뒀다가 같은 달 26일 오전 2시경 어머니 조씨와 함께 주검을 옮겨 시흥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씨는 남편 주검을 아들과 함께 유기한 뒤 같은 날 오후 4시경 112로 전화를 걸어 “지난 14일 친구들과 강원도에 들렀다가 인천(백령도)으로 여행 간다던 남편이 그날부터 휴대전화가 꺼져있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거짓 신고도 했다.


경찰은 아버지 이씨의 주변인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하던 중 “최근 10년간 여행을 다닌 적이 없다”는 증언을 확보하고 조씨를 상대로 수사를 벌여 이들 모자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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