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지역의 독서문화를 이끌 자원봉사자 모집

입력 2016년05월23일 08시4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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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지역의 독서문화를 이끌 자원봉사자 모집관악구 지역의 독서문화를 이끌 자원봉사자 모집

작은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는 엄마와 아이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관악구가 지역의 독서문화를 이끌 작은도서관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각 동 주민센터 내에 있는 작은도서관을 운영할 자원봉사자는 주민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주민공동 커뮤니티로서 도서관 발전에 동참하고 싶은 주민으로 주 1회 이상 봉사 가능한 사람이면 된다.


새마을문고는 도서관이 없는 지역에서도 책을 쉽게 빌려 볼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1970~80년대 주로 동 주민센터 등에 조성돼 동네 도서관 역할을 수행해 온 곳. 세월의 흐름 속에 설 자리를 잃기도 했지만, 관악구의 새마을문고는 민선 5기부터 작은도서관으로 기능이 강화되며 도서관 운영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며 독서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관악구의 새마을문고는 회원들의 순수자원봉사 형태로 운영돼 민․관협치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지자체뿐 아니라 일본 시민단체, 세타가야구 등에서 관심을 갖고 찾아오는 등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또, 노인들의 편안한 쉼터, 아이들의 책놀이터, 엄마들의 육아공간으로 활용되는 등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는 기존 21개 문고 중 20개를 구립도서관과 동일한 전산시스템을 도입했고, 결혼이주민 등이 많은 조원동 문고는 조원도서관의 다문화실로 이전했다. 도서관 조성에 있어서도 구는 서가, 열람석 등을 새로 설치하는 등 내부 인테리어를 맡고 문고 회원들은 모든 장서를 새로 분류해 전산망에 입력하는 등 민·관이 힘을 합쳤다.


또한, 새마을문고 회원들은 작은도서관 개관 이후에도 도서 대출·반납 등 운영까지도 책임지고 있다. 도서대출 등 기본적인 운영뿐 아니라 독서동아리, 방학 독서프로그램 등 도서관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성현동 파랑새작은도서관을 시작으로 10개 도서관이 오후 8시까지 개관시간을 연장운영하고 있다.


한편, 문고 회원들의 열정으로 새마을문고 관악구지부는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하는 ‘제20회 독서문화상’에서 단체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독서문화상’은 국민 독서문화 진흥활동과 독서문화 환경조성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책읽는 사회분위기를 확대하기 위해 1995년 제정됐다.


유종필 구청장은 “문고에서 기능이 전환된 도서관들은 규모는 작지만 공공도서관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운영뿐 아니라 봉사자들의 열정과 의지 면에서 전국 최고”라면서 “작은도서관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책을 읽으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줄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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