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방학중 탈선청소년 문제, 어른들의 반성과 노력 필요

입력 2016년07월19일 22시07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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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방학중 탈선청소년 문제, 어른들의 반성과 노력 필요독자기고-방학중 탈선청소년 문제, 어른들의 반성과 노력 필요
인천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순경 김미연
[여성종합뉴스/인천중부서 여성청소년과 순경 김미연]학생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하계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억압된 학교 생활을 떠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모처럼 휴식을 갖게 되는 학생들은 마냥 설레는 듯하다.

하지만 매년 방학기간 중 되풀이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또는 학생들에 의한 각종 범죄 발생과 맞벌이 부부 증가 등으로 학생들이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탈선과 비행 행위에 빠지기 쉬운 시기이기도 하다.

유흥비와 담뱃값, 술값 마련을 위한 금품 갈취 혹은 강ㆍ절도 행위, 빈집ㆍ공터에서 본드, 가스 등 유해화학물질을 흡입하는 행위, 인터넷 중독으로 현실과 가상현실을 구별 못하는 등 수많은 탈선ㆍ비행 행위가 방학 중 더욱 증가하고 있다.

5년간 방학 중 소년범죄 유형별 분포 상황을 보면 폭력범 37.6%, 재산범이 24.3%, 살인ㆍ강도ㆍ강간 등 강력범이 3.4%로 전체 범죄 증가율이 21.4%에 달한다.

또 가정형편이 어려워 돈은 필요한데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소년은 결국 카페나 술집 등의 종업원이나 인터넷을 이용한 각종 탈법 행위에 동원되는 실정이라고 한다.

이러한 오늘의 청소년 문제는 청소년만 탓할 것이 아니라 이들의 탈선 비행을 조장한 어른들이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환락시설 증가, 가정폭력에 의한 가출, 신체적 정신적 학대 등 좋지 못한 환경들을 만들어 청소년 비행을 부채질 하고 있는 점을 반성해야 한다.

기성세대 등 어른들은 이러한 청소년의 문제를 부모와 사회적 관심의 부족으로 인한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여야 하고 방학 중 청소년 탈선행위 방지를 위해 청소년들에게 좀 더 따뜻한 말 한 마디와 작은 관심 등 진실 되고 따뜻한 사랑으로 보살피고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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