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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는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모드로 부팅한 이후 PC 날짜를 2009년 7월 10일 이전으로 조정하고 이후 최신 백신프로그램으로 업데이트해 치료할 것을 당부했다.

이미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CD롬이나 외장하드로 부팅한 이후 손상 정도를 파악, 남아있는 파일을 백업할 수는 있으나 손상된 파일은 복구가 거의 불가능한 만큼 시스템을 포맷하고 재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방통위는 덧붙였다.

기술적 지원이 필요한 PC이용자들은 하드디스크 복구 전문업체에 의뢰하거나 정보보호진흥원이 운영하는 보호나라 홈페이지(http://www.boho.or.kr)에 접속, 또는 정보보호진흥원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에 전화(국번없이 118)하면 전문 상담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방통위는 DDoS 관련 상황이 획기적으로 호전됐지만 DDoS 공격이 재활성화될 가능성에 대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주말 동안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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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 등 보안업체들도 정부기관과 협조,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악성코드를 계속 분석하고 악성코드 재활성화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는 한편 고객들의 상담 문의에 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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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를 넘어서면서 DDoS 공격 트래픽이 이전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급속히 감소하면서 공격대상이 됐던 국내 사이트들은 정상접속이 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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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등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 역시 주요 가입자들에 대한 트래픽 모니터링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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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에 북한이 개입돼 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재차 선을 긋고 나섰다.

방통위 황철증 네트워크정책국장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북한은 IP가 없기 때문에 북한이라고 추정한다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고 못박았다. 이어 "북한발 증거를 내놓으라고 하면은 내놓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도스 공격에 활용된 감염 PC 가운데 84%가 치료된 것으로 집계됐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KT, LG데이콤 등 주요 인터넷서비스업체(ISP)들은 감염된 좀비 PC 7만 7875개 중 11일 오전 10시까지 83.7%를 치료한 것으로 조사됐다.

KT 75.2%, LG데이콤이 91.7%, LG파워콤 95.8% SK브로드밴드 89.3% 등이다. 그 동안 디도스 공격으로 접속 장애가 일었던 사이트들의 인터넷 트래픽도 정상화됐다.

감염 PC 가운데 데이터가 삭제된 것으로 보고된 것은 이날 낮 12시 현재 458건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 손실이 여기서 그칠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이상헌 팀장은 "악성코드의 데이터 파괴 시작 명령은 10일 '0'시 부터였지만, 이 명령이 언제 없어지는 가에 대한 것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따라서 4차 디도스 공격 가능성에 대해서도 단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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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주요 사이트들이 정상화됐으나 악성코드에 감염된 PC의 손상 문제는 아직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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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공간의 DDoS 공격 상황은 호전되는 추세지만 자동포맷으로 부팅이 되지 않는 등 PC 파괴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

PC손상에 대한 신고는 11일 새벽 1시 이후에 1∼2건으로 줄어들다 오전 8시 이후부터 9시까지 14건이 접수되는 등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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