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3자 회담 제안, 외교부 해명' 요구

입력 2017년03월22일 15시26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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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문제에 대해 "미국과 중국, 북한 등 6자회담으로 가야 한다" 입장, "대한민국 외교가 실종 통찰, 각성해야 한다" 질타도....

[여성종합뉴스] 22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중국이 미국에 한국을 제외한 미·중·북 3자 회담을 제안하고 미국도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과 관련, 외교부에 해명과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 원내대표는 "한반도 문제에서 당사자인 대한민국을 빼고 미국과 중국, 북한 사이 대화가 이뤄진다면 대한민국은 전세계 외교상 설 땅이 없다. 이 문제에 대해서 외교부는 해명해야 한다"며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18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의 양자회담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해 "미국과 중국·북한 등 3국에 이어서 6자회담으로 가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틸러슨 장관도 이에 별다른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우 원내대표는 "저는 충격을 받았다. 남북문제 해결에 당사자 원칙을 배제하고, 남한을 배제하고 미·중·북간 회담을 하겠다는 얘기를 중국이 하고 미국이 거절하지 않은 점은 외교상 대단히 심각한 문제다. 이런 적이 없다"며 "대한민국 외교가 강대국 사이에 자신의 주체성을 살리지 못하고 이리 붙었다 저리 붙었다 하는 사이에 이렇게 대한민국 외교가 실종됐단 것을 통찰, 각성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한미 6자회담 한국측 수석대표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2일 오전 서울 외교부에서 조셉 윤 미국 신임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협의를 갖기 전 모두발언을 하고 이번 회동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 후속 조치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양측은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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