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 서해안 유일 국가제사 ‘원도사제’ 개최

입력 2017년05월23일 13시46분 정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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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 원도사제
[여성종합뉴스/정 원기자] 오는 27일 서해안 유일의 국가제사인 ‘인천 원도사제’가 인천 남구 용현5동 용정근린공원에서 재현된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이름난 산이나 큰 하천, 바다에서 나라와 고을의 안녕을 빌고 복을 구하던 전통이 있었다.


조선시대 순천 및 강릉과 더불어 인천 원도에서는 서해안 여러 섬들의 신주를 모아와 지방관이 국왕을 대신해 제사를 지냈는데, 이것이 원도사제(猿島祠祭)다.


지금은 원도(낙섬) 일원이 모두 매립돼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지만, 이곳은 지리적으로 육지와 서해안 여러 섬들을 이어주는 역사적 공간이었다.


인천 남구는 지난 몇 년 간 역사적 고증과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해 처음으로 원도사제를 재현, 올해도 지역 주민들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행사를 계승한다.


행사는 인천도호부에 있던 지방관이 제사를 지내기 위해 원도로 행차하는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제의가 이어지고 청황패놀이 퍼포먼스와 ‘풍농과 풍어,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는 주민들의 줄 당기기도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용현5동 주민들의 낙섬축제를 연계, 축하공연과 노래자랑, 전시, 다양한 체험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구 관계자는 “우리 고장의 가치를 새롭게 엿볼 수 있는 역사콘텐츠 기반의 전통문화행사에 주민들이 모여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나눔의 장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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