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측 연석회의 참여, '新야권연대?

입력 2013년11월10일 10시5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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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안별 연대에 무게·'선거연대'엔 선긋기 명확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오는 12일 출범하는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사건 대응 범야권 연석회의(이하 연석회의)'에 무소속 안철수 의원도 참여키로 함에 따라 향후 야권연대의 범위와 정치적 파급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의원측은 10일 "민주당과 정의당, 시민사회와 종교계 등이 함께 하는 범야권 연석회의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 "이를 위한 실무협의도 진행하고 있다"며 독자세력화 추진을 공식화한 뒤 "후보 단일화나 야권연대는 없다"는 입장을 공언해왔던 점에서 안 의원의 연석회의 참여가 야권연대에 대한 입장변화가 아니냐는 관측까지 낳고 있다.

연석회의는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 공동대응하기 위한 기구로 정치권에서는 향후 '민주당+안철수+정의당'을 아우르는 이른바 '신(新)야권연대'로 가는 디딤돌로 발전할 가능성까지 내다보고 연석회의 참여를 포괄적 야권연대나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선거연대'의 전초적 단계로 비쳐지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고  "사안별로 시민단체나 민주당이나 정의당과 협력할 수 있다는 것이지, 야권이 뭉쳐서 모든 사안에 같이 대응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한 선을 그엇다. 

안 의원도 지난 7일 연석회의 참여 여부와 관련해 "사안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사안별 연대'에 의미를 뒀다. 

안 의원은 이처럼 '단기필마'라는 정치적 약세를 만회하기 위해 앞으로 현안 대응에 있어 민주당, 정의당 및 시민사회단체와의 협력의 틀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아직까지는 선거연대에 소극적 입장이지만 내년 지방선거에서 야권이 분열하면 승리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점차 선거연대에 관심을 보이게 될 것이라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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