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북한이 억류한 미국참전용사 메릴 뉴먼 "석방 촉구"

입력 2013년12월01일 11시3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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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조선전쟁시기 저는 미극동군사령부 정보국산하 ‘유엔조선제6빨찌산련대’ 소속 ‘구월부대’ 고문관으로.....”

뉴욕타임즈 캡쳐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뉴욕타임스는 30일 북한에 관광비자로 입국했다가 귀국 비행기 안에서 끌어내려져 억류된 메릴 뉴먼에 대한 보도에서 " 북한이 억류한 미국참전용사 메릴 뉴먼(85세)을 한국전쟁중 무고한 양민들을 살해한 전범(war crime)이라고 주장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거주하는 메릴 뉴먼은 한국전쟁에 보병으로 참전했으며 오랫동안 북한을 방문하길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뉴먼이 스파이활동과 파괴활동을 지휘하고 북한군인들과 주민들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뉴먼은 캘리포니아 은퇴촌에 사는 동료와 함께 9일간의 북한 여행을 떠났다가 지난 10월 26일 평양 공항을 떠나기 직전 구금됐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뉴먼이 전쟁중 자신의 행위가 작성된 영어 사죄문과 함께 이를 읽는 동영상도 공개했다. 사죄문에서 뉴먼은 “조선전쟁시기 저는 미극동군사령부 정보국산하 ‘유엔조선제6빨찌산련대’ 소속 ‘구월부대’ 고문관으로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와 조선인민에게 씻을수 없는 범죄를 수많이 저질렀습니다”고 말했다.

뉴먼의 아들 제프 뉴먼은 “아버지가 북한을 떠나기 전날 안내원과 함께 한국전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친구인 밥 해들라도 “뉴먼이 돌아오기 전날 안내원과 주고받은 얘기가 잘 안풀려 불안해했다”고 전했다.

타임스는 뉴먼의 가족들이 북한정부에 석방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아들 제프는 “이번 일이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아버지가 심장질환을 앓는 등 건강이 좋지 않다”고 뉴먼의 구금이후 미 국무부는 북한여행 주의 발령과 함께 ‘북한에 들어가는 미국인은 체포 또는 장기 구금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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