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변호인' 논란 속 고공행진

입력 2013년12월24일 07시58분 김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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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사위 곽상언, "'변호인' 본 아내 서럽게 울어"

[여성종합뉴스/ 김상권기자] 곽상언 변호사는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변호인' 영화를 봤다. 아내가 옆에서 서럽게 운다. 나도 누군가의 변호인이 돼야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어르신. 처음 전화를 하셨다. '잘 견뎌주게. 우리 딸 부탁하네. 고맙네' 이것이 마지막 대화가 됐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회상한 곽상언 변호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녀인 노정연씨와 지난 2004년 결혼했다.

한편 영화 '변호인'은 전두환 정권 시절이던 지난 1981년 발생한 '부림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잘 나가던 세무변호사에서 인권변호사로 거듭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화를 모티브로 삼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모티브로 한 '변호인'은  관객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상찬과 혹평이 쏟아지는 등 영화를 둘러싼 다채로운 '관심'이 폭발하면서 연말 극장가에서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변호인'은 지난 22일까지 175만 명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지난 18일 개봉 후 극장 매출액 점유율의 43.5%를 쓸어담으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 21일에 54만 1천596명(44.2%)을 동원했으나 22일에는 전날보다 소폭 증가한 54만 3천810명(45.5%)을 끌어모았다.

일요일 관객 수가 토요일의 90% 안팎(CGV 올해 평균 89.3%)인 점에 비춰보면 이례적인 흥행입니다.

'변호인'은 1981년 군사정권이 통치기반을 확고히 하고자 조작한 용공사건인 '부림사건'을 소재로 고졸 출신 판사에서 부림사건을 계기로 인권변호사로 탈바꿈한 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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