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대주교,성탄절 자정미사"교회의 사회적 책임 언급"

입력 2013년12월25일 17시33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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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주님을 닮아 좀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이 세상의 고통을 품을 수 있길 바란다"

[여성종합뉴스/ 백수현기자] 25일  성탄절을 맞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대주교는 이날 오전 0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자정미사를 집전했다.

염 대주교는 미사에서 "주님께서 가장 가난하고 비천한 인간의 모습으로 태어나신 것이 과연 우리 시대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깊이 묵상해야 할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가 사랑의 주님을 닮아 좀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이 세상의 고통을 품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염 대주교는 "이 세상이 안고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세속적인 방법에만 의존하지 않아야 한다"며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하려고 노력할 때, 우리 사회는 화합과 소통, 통합과 공존의 길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교회도 `가난한 이를 위한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을 되새겨 가난하고 상처받은 이들을 치유하신 예수님의 모습에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교회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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