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배티순교성지 순교박해박물관 11일 개관

입력 2014년04월06일 16시20분 양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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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우리나라 최초의 신학교인 조선교구 신학교가 문을 연 충북 진천군 백곡면 양백리 '진천 배티순교성지'(충북도기념물 150호)에 순교박해박물관(최양업신부박물관)이 11일 정식 개관한다.

배티순교성지는 이날 낮 12시 청주교구장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의 주례로 최양업신부박물관 축복식을 한다고 6일 밝혔다.

이 박물관은 지상 2층, 건축 전체면적 1353㎡ 규모로 최양업(1821~1861) 신부의 친필 등 가톨릭 관련 자료를 소개하는 전시관과 체험장 등이 들어섰다.

모두 7개의 전시실로 이뤄졌고 최첨단 IT 기술을 동원해 최 신부가 걸어간 길을 시청각과 촉각으로 느끼도록 꾸몄다.

개관식에서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과 시복식을 앞두고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시복 기념 전시회도 열린다.

박물관은 진천군이 천주교 청주교구 배티성지발전위원회와 함께 2012년부터 2016년까지 100억원(국·도비 포함)을 들여 추진하는 배티 세계순례성지 조성사업의 하나다.

박물관은 2012년 10월10일 천주교 청주교구 장봉순 가브리엘 주교 주례로 기공식을 했다.

앞서 2012년 4월에는 최양업 신부 기념관(981㎡)이 준공됐다.

이 기념관은 국내 천주교회 첫 신학생이자 두 번째 사제인 최 신부를 기리고 있다.

최 신부는 현재 교황청에서 시복(諡福·교황이 신앙이나 순교로 이름 높은 사람을 복자품에 올려 특정 지역 교회에서 그를 공경하도록 선언하는 것) 심사를 하고 있다.

진천군은 기념관과 박물관 건립에 이어 길이 7.5㎞의 배티성지 순례(둘레)길도 조성한다.

진천군은 배티성지의 역사·문화 인프라를 활용해 연간 30만명이 찾는 순례성지로 만들 계획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천주교 신학교인 조선교구신학교 터가 있는 배티성지 주변 지역은 천주교 박해기에 교우촌(敎友村)을 형성했고 순교자 묘가 산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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