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폐송유관 한강 구간 철거

입력 2014년05월12일 22시05분 양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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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환경보전정책에 부응하고 시민들의 불안 해소

[여성종합뉴스/양찬모기자] 국방부는 13일 부터 한국종단송유관(TKP)의 폐쇄된 구간 가운데 한강 수중에 설치된 폐송유관을 철거할 예정이다.

한국종단송유관은 주한미군이 1968년부터 1970년까지 유류 수송용으로 포항에서 의정부까지 총 468km 구간에 건설,운영한 송유관으로, 1992년에 국방부가 인수한 시설이다.

정부는 지난 2004년 10월, 당,정 협의를 통해 시설 노후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 등으로 폐쇄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대한송유관공사가 건설한 여천과 온산에서 성남까지 총 910km의 남북송유관(SNP, South-North Pipeline)으로 대체하기로 하였다. 현재 계속 사용 중인 저유소 2개소(왜관, 평택)와 성남에서 평택까지 총 76km의 송유관을 제외하고 폐쇄시설에 대해서는 철거 및 오염정화작업을 실시 중이다.

특히 이번에 철거되는 한강 수중 폐송유관은 2005년 폐쇄하면서 구간내 잔여기름을 전량 제거한 약 1km의 구간으로, 폐송유관에 남아 있을 잔류 기름이 한강으로 유출될 가능성이 있어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철거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육군「TKP 사업단」책임 하에 외부 전문용역 업체를 선정하여 철거사업을 실시키로 하였으며, 예산은 약 2억 원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 담당자는 “폐송유관 철거사업을 장마철 이전에 완료할 계획”이라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철거 과정에서 폐송유관내 잔류 기름이 유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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