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 '군사 기밀 유출' 방사청·공군본부 압수수색

입력 2014년07월03일 12시18분 양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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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중령 등 10여명 4일 송치 예정

[여성종합뉴스/ 양찬모기자] 현역 장교들이 대거 연루된 군사기밀 유출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기무사령부가 최근 방위사업청과 공군본부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기무사는 3일 “지난달부터 방사청과 공군본부내 현역 장교들과 방산업체 직원들이 연루된 군사기밀 유출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유출된 기밀은 항공기 관련 항재밍(anti jamming) 위치정보시스템(GPS)과 정보통신 주파수, 유도탄 등 군의 ROC(요구성능) 관련 기술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무사는 지난달 5~16일 방사청과 공군본부를 압수수색한데 이어 17일부터는 방산업체와 소속 직원들에 대한 압수수색 및 소환 조사를 벌이고 있다. 기무사가 이미 조사를 끝낸 현역 장교와 방산업체 직원만 3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공군 중령은 무역대리업체에 군사기밀이 담긴 자료를 건넨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무사는 오는 4일 현역 중령 등 10여명을 군검찰과 민간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기무사가 압수수색한 공군기획참모부는 8조3000억원대 차기전투기 사업과 20조원대 한국형전투기사업, 1조4000억원대 공중급유기 사업 등 군의 대형 무기사업을 총괄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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