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추기경 기자간담회 '세월호 문제로 더 이상 에너지 낭비 말아야'

입력 2014년08월27일 14시1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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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이경문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지난26일 서울대교구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행사 기간 한마음으로 기쁘게 맞아준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교황님 방한 기간 대규모 행사로 인해 교통 통제 등 많은 불편을 겪게 해드린 점 너그러이 양해해주시고 참아주신 데 대해 감사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이날 “세월호 사고의 아픔을 모두가 진심으로 풀어야 한다”며“이용해서는 안 되며, 가족들도 어느 선에서 양보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지난 4월 27일 성 요한 23세·요한 바오로 2세 시성식 참석차 로마를 다녀온 직후 유가족을 만났다. 너무도 큰 아픔에 말이 들리질 않는 것 같았다. 그 아픔을 모두가 나서 풀어야 한다. 이용해서는 안 된다며 지금 세월호 사건을 이용하는 사람이 있다는 뜻인가?란 가자의 질문에 "있다, 없다가 아니라 가족들의 아픔을 같이하되 그 본심, 진심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유민 아빠가 입원하던 지난 22일 유가족을 찾아가 만났다. 누군가 그랬다. '병원에도 가실 겁니까?'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가겠다. 교황님이 직접 위로하셨는데, 제가 뭐 더 중요하겠나? 그리고 이 문제와 관련해 자꾸만 우리의 힘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 때일수록 신뢰관계가 중요하다. 그리고 유가족들도 어느 정도 선에서는 양보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야 뜻이 합해질 수 있으니까."라고 말해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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