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동네극장에서 독립영화‘경주’ 상영회 가져

입력 2014년09월04일 09시4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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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관악구가 오는 11일 지역 내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독립영화 상영회를 갖는다.

‘독립영화 상영회’는 최근 20~30대 주민을 중심으로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지만 관악구를 포함한 서울 서남권 지역에 독립영화 전용관이 없어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없다는 주민의 제안으로 올해 처음 시행되는 사업이다.

구는 영화관 대관료, 저작권료, 홍보비 등을 지원하고, 운영단체로 선정된 ‘관악정책연구소 오늘’은 지역 내 멀티플렉스 등 영화관과 협약을 통해 일반상영관에서 접하기 어려운 예술, 독립영화 등을 주민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상영회는 11일 롯데시네마 서울대입구역점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되며, 독립영화 상영회 첫 작품으로는 장률 감독의 ‘경주’가 선택됐다. ‘경주’는 7년 전에 봤던 춘화를 찾아 경주에 온 수상한 남자 최현(박해일)과 우아한 외모와 달리 엉뚱한 성격의 찻집 주인 공윤희(신민아)의 만남을 그린 영화다. 조선족 장률 감독과 상업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박해일, 신민아의 주연을 주연을 맡았다.

영화 ‘경주’는 최근 스위스에서 열린 제67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돼 경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7년을 기다린 로맨틱한 시간 여행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영화관람을 원하는 주민은 상영일 하루전까지 ‘관악정책연구소 오늘’(☎ 882-0602)로 신청하면 된다. 추후에는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구 관계자는 “매주 목요일 독립영화 정기상영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상업적 테두리에서 벗어난 다양한 시각의 영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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