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홍성국 의원 “증시 급락장 속 파생상품 모니터링 강화해야”

입력 2022년07월01일 07시26분 최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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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22년 5월말 기준 CFD(차액결제거래) 잔액 규모가 2.8조원으로 줄어든 것...

[여성종합뉴스/최화운기자]  국내외 주식시장이 폭락하면서 주식연계 파생금융상품에 위험 경보가 울리고 있다.

 
홍성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22년 5월말 기준 CFD(차액결제거래) 잔액 규모가 2.8조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CFD 시장은 2016년 도입 이후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말 기준 거래금액 70조원, 잔액은 5.4조원에 달했다.

 
홍성국 의원은 “주가 폭락을 감안할 때 엄청난 손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나마 지난해 10월 금융당국이 최저 증거금률을 상향(10%→40%) 조정한 덕분에 더 큰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홍 의원은 다우존스 지수가 하루에 22.6% 폭락했던 1987년 블랙먼데이 사태를 예로 들며 “당시 전산화된 매매프로그램은 시장이 하락할 경우 포트폴리오 보호를 위해 선물 계약을 자동적으로 매도하도록 설계됐는데, 이날 시장 붕괴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프로그램에 의한 매도물량이었다”고 관리 부족 실태를 지적했다.

 

덧붙여 “주식형 파생상품은 가상 자산, 신용 융자, 선물옵션과 더불어 지금처럼 시장의 기초 여건이 급변하는 시기일수록 타이트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면서 “금융당국은 판매회사에게만 맡겨두지 말고 각사의 관리방안을 점검하고 공유시키는 등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종목형 ELS,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은 각종 통계 부족으로 관리가 미흡한데, 신속히 보완하여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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