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2022년 유해화학물질사고 대응훈련 실시

입력 2022년09월26일 21시2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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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석 군산해경 방제계장이 유해화학물질인 에피클로로히드린의 특성과 대응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군산해양경찰서는 26일 군산시 군산항 3부두 해상에서 민·관이 합동으로 ‘22년 유해화학물질사고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유해화학물질은 독성이나 화재, 폭발 등 위험성과 유해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유출됐을 때 환경뿐만 아니라 인명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는 물질로, 주로 해상을 통해 운송된다.


따라서 해경은 유해화학물질 사고 대응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군산소방서 등 10개 기관과 민간업체에서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산항에서 이적 작업을 하던 1천 톤급 케미컬 운반선에서 에피클로로히드린 약 10㎘가 해상으로 유출돼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실시했다.


에피클로로히드린은 지난해 군산항에 약 1만㎘가 입하됐으며, 에폭시 수지, 페인트 등의 원료로 독성이 매우 강하고 인화점이 31℃로 매우 낮아 유출사고 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화학물질이다.


해경은 사고상황공유앱을 활용해 사고 상황을 전파하고 사고 물질 정보파악과 현장통제, 인명구조, 화재진압, 누출봉쇄, 해상방제, 물질탐지, 제독 순으로 실제 상황과 동일하게 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유해화학물질에 의한 해양오염사고의 현장대응역량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며“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민·관의 해양오염사고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지역에는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저장시설 2개소 25기 저장 탱크에 약 6만 5천㎘의 유해화학물질이 저장되고 있으며, 연평균 약 22만㎘의 페놀, 에탄올 등 5종의 유해화학물질이 운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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