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앞두고, 배추 시장격리 물량 확대 및 조기 추진

입력 2014년11월03일 23시15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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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최근 수급안정대책 추진에도 수급불안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하여, 본격적인 김장철에 앞서 배추 시장격리 물량을 계획보다 확대하고 시기를 앞당겨 일시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14년 가을배추 생산량은 평년보다 15% 증가한 1,695천톤으로, 과잉물량은 당초 예상보다 77천톤 이상 증가한 263천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적절한 기온과 주기적인 강우로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사상최대인 11,330kg/10a(평년비 10.6%↑, 작년비 11.4%↑)로 조사되었다. 

과잉물량 증가와 소비둔화로, 정부 수급대책 추진(준고랭지 배추 2만톤 시장격리)에도 불구하고 가격 약세는 지속 중이며, 1년간 지속된 가격 약세로 산지 포전거래율이 30% 미만으로 급감(평년 70~80% 수준)하여, 농가 소득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된 시장격리 물량 10만톤을 15만톤으로 확대하는 한편, 11월 하순 계획물량도 앞당겨 11월 상순 일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으로 배추 가격은 포기당 1,800원 수준(평년 1,752)을  회복(KREI 전망)하고, 산지 포전거래 활성화로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기업과 연계한 상생마케팅 전개, ‘더 담그고 나눠먹는’ 김장나눔행사 개최 등 수요확대 대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농업과 기업체간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 상생마케팅사업(농협) 참여, 연말 김치담그기 자원봉사, 김치 기부 등을 통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유도하고, 전국민 김장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국민행복나눔! 김장축제’를 개최(11.25~11.26)하고, 김장재료 직거래장터를 운영하여 소비자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강원도 고랭지배추 연합사업단, 제주도 양배추 수급안정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생산자 조직화 및 지자체 자율적 수급안정사업 지원을 통해 생산자 및 지자체의 수급안정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는 대부분의 농산물이 풍년을 맞이하였으나, 소비감소로 가격은 예년에 비해 크게 하락하여 농업인 및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어려운 실정에 있다’면서, 10월 기준 김치지수는 92.4로 전년대비 1.4%, 평년대비 7.6%나 낮아 김장비용도 줄일 수 있는 만큼 소비자들도 범국민적 ‘김장 더 담그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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