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고졸 검정고시 최고령 78세 합격자 탄생

입력 2023년06월05일 07시4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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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야학’ 연배가 있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정진해 고졸 검정고시 합격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동대문구 문해교육기관인 ‘상록야학’에서 지난 4월에 진행된 서울시 2023년 제1회 고졸 검정고시 시험의 최고령 합격자가 탄생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회기동 소재 ‘상록야학’의 학생인 1954년생 유인희(78) 씨로, 다소 연배가 있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정진해 고졸 검정고시 합격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회기동 소재의 ‘상록야학’은 학업을 재개하고자 하는 성인들을 위한 특별한 문해교육기관으로, 검정고시 교과목 외에도 일반 교양과정을 제공하며 다양한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상록야학’은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직장생활과 같은 일상 활동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2023년 제1회 초중고 검정고시 시험에서 총 28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1954년생인 유인희 씨는 요양보호사로 주6일 근무하는 와중에도 학업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상록야학의 모든 수업과 행사에 열성적으로 참여하며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왔다.


유인희 씨는 “낮엔 일을 하고 밤에는 공부를 하느라 힘들었지만 이렇게 학교를 다니며 검정고시에 합격하니 흐뭇하고 만족스럽다. 배움을 이어가고 싶으신 분들이 있다면 나이가 많다고 고민하거나 망설이지 마시고 ‘상록야학’으로 오셔서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검정고시에 합격한 소감을 전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유인희 씨의 합격은 꾸준한 노력과 열정이 있다면 연령과 상관없이 그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며, “동대문구는 배움의 열정을 품은 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 기회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동대문구는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하는 교육 생태계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평생학습도시협의회 주관 ‘좋은정책어워드 상’을 수상했으며,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특성화사업에 선정돼 3천만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등 우수평생학습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2022년 상록야학 졸업여행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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