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애기봉 등탑 자리에 9m 높이의 성탄 트리 설치

입력 2014년12월03일 12시30분 이삼규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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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올해 성탄절을 전후로 남북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

[여성종합뉴스/ 이삼규수습기자] 오는 23일부터 2주간 김포시 애기봉에 성탄트리가 다시 불을 밝힌다. 지난 10월 안전성을 이유로 철거된 경기도 김포시의 애기봉 등탑 자리에 9m 높이의 성탄 트리가 설치될 예정이다.

3일 군 관계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올해 성탄절을 전후로 남북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김포 애기봉 철탑 자리에 임시로 성탄 트리를 설치하고, 점등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국방부에 요청해왔다"며 "국방부는 평화를 기원하는 점등 행사의 취지와 함께 종교 활동을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요청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군의 기습적인 애기봉 등탑 철거 이후 국방부에 민원을 하는 등 꾸준히 복원을 추진해온 한기총은 "한기총의 성탄 트리는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6일까지 2주간 점등할 계획"이라고 했다.

 군은 "17일엔 김정일 사망 3주기를 앞두고 있어 북한이 트리 설치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며 "북한군의 상황을 예의 주시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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