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료원, 두개골 희귀질환 소아의 성공적 수술

입력 2024년04월09일 07시2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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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 속에서 플러스 희망전달 군산의료원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장기화되는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해 공공 의료기관의 역할이 강조되는 가운데 지역 의료원이 난도 높은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 지역의 의료공백 최소화에 기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군산의료원(원장 조준필)은 생후 11개월의 두개골 조기유합증 환아에서 신연기 제거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8일 밝혔다.


두개골 조기유합증은 출생시부터 머리뼈의 일부가 붙어서 머리뼈의 성장이 느려지고, 이로 인해 뇌성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드문 병이다.


환아는 아주대병원에서 2개월전 신연기수술을 받은 이후 신연기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해 수술을 받지 못하고 수술할 수 있는 의사를 기다리는 상황이었다.

윤수한 신경외과 과장

서울의 대형병원도 요청을 모두 거부하면서 수술을 기다리는 나날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군산의료원의 신경외과 윤수한 과장이 손을 내밀어 수술이 이뤄졌다. 현재 소아는 성공적인 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있다.


3월 1일자로 진료를 시작한 윤수한 과장은 수두증 분야의 권위자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미국오클라호마대학병원 신경외과 연구원, 아주대학병원 신경외과 교수 역임 등 다양하고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은 전문의로 고난도 치료를 제공해 환자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주로 선천성뇌기형, 선천성머리뼈기형, 선천성척수기형, 뇌종양, 뇌혈관질환, 수두증 등 특화된 전문 분야에서 진료를 제공한다.


그동안 지방에는 수두증 치료에 대한 인프라가 부족했는데 남부지역의 소아 환자들이 의료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경외과 윤수한 과장은“신생아나 유아기 아이들의 신경외과 수술은 서울의 4대병원 외에는 대부분의 병원에서 하지 않는 수술이다”라며“소아신경외과 수술이 필요한 환아와 부모님들에게 지방에서도 적절하고 긴밀한 의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의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군산의료원은 조준필 원장이 지난해 4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후 전문성을 한층 강화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환자가 늘고 활기를 되찾고 있다.


각 분야의[내과(호흡기, 신장), 소아청소년과, 외과(갑상선), 치과, 정형외고(수부), 신경외과(선천성뇌기형), 안과, 응급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의료진14명을 대거 영입했다.


이들 새로 합류한 의료진은 대학병원 근무와 풍부한 임상경험이 있어 지역내 환자에게 안전하고 더욱더 전문성 높은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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