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 고수익 보장 투자리딩 사기범 26명 검거

입력 2024년04월16일 10시09분 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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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명으로부터 10억 뜯은 국내 총책 3명 등 범죄조직원 등 피의자 26명 검거(7명 구속)

[여성종합뉴스/김정수기자] 울산경찰청(청장 오부명)은 범죄단체조직⋅사기⋅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투자리딩방 범죄조직원 26명을 검거해 그 중 최상위 단계인 국내 운영본사 총책 A씨(20대), 자금세탁 팀장 B씨(20대), 대포통장 공급 팀장 F씨(40대) 등 총 7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들은 지난 ’23년 4월부터 ’23년 8월까지 가상자산 선물투자, ETF 거래(상장지수 펀드)⋅비트코인 거래⋅금(코인) 시세 거래 등 투자를 빙자한 허위 사이트를 개설한 뒤 피해자 23명을 상대로 10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오픈채팅방으로 유인한 뒤 “모든 주요 자산군 거래가 가능하다, 리스크가 거의 없다, 지금 사면 3~4배 수익이 보장된다.”라고 속여 허위사이트 가입과 입금을 유도한 뒤 실제로 수익이 발생한 것처럼 조작된 화면을 보여주며, 수익금 인출을 위한 예치금 등의 명목으로 금원을 편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국내 운영본사⋅자금세탁책⋅대포통장 공급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여 광주⋅전주 등에 사무실을 나눠 운영하고, 범행에 이용한 대포통장만 41개에 이르는 등 치밀하게 조직적 범행을 계획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사기 신고를 접수한 뒤 3개월 간의 계좌분석⋅통신수사 등을 통해 작년 9월경 자금세탁 중간관리책인 E씨(20대)을 검거했는데, 검거된 조직원으로부터 확보한 SNS 대화 내역을 분석하여 본 범행이 조직적인 투자리딩방 사기 범죄임을 인지하여 본격적인 추적에 나선 경찰은 6개월 만에 최하위 조직원부터 자금세탁책⋅대포통장 공급책⋅국내 운영본사 총책까지 순차적으로 全 범죄조직원들의 인적사항을 특정해 검거했다.

 

울산경찰청 형사기동대(총경 양순봉)는 ‘전화⋅문자⋅SNS 단체대화방을 통해서 고수익⋅원금보장을 미끼로 접근하는 경우 투자사기 등 범죄일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라며 당부하는 한편, 최근 경찰청에서 개발한 ‘KICS 금융범죄 범행단서 입력기능’을 토대로 전국에 접수된 범행단서를 분석해 효과적인 집중수사가 가능한 만큼, 앞으로도 투자리딩방 사기 등 민생침해 금융범죄에 대해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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