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문갑도'벙구축제' 주민 불만

입력 2024년04월22일 14시18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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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위한 축제인지 '참신성 아쉬움~~~~"

[여성종합뉴스] 옹진군이 20일(토), 덕적면 소재 문갑도에서 벙구나물 축제가 “멍구도없고, 관광객도 없는 축제”라는 지탄을 받고 있다. 

행사장 참석자 전원 / 시민 제공

이번 축제는 마을공동체 주관 시범사업으로 70여명의 주민이 기획, 홍보, 행사 운영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진행되었는데 1부는 10시부터 15시까지 벙구나물 따기, 요리대회, 엄나무 액막이 부적 만들기 등이 진행, 2부 행사는 21시까지 어촌마을 운동회, 노래자랑 등 주민 단합 축제로 진행됐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4천 여원의 예산이 어디 쓰인건지? 알 수 없다며 포스터, 현수막부터 축제를 “벙구 있나, 벙구 없다”로 제목부터 너무 올드 할 뿐 아니라 준비가 부족한 축제로 마을 주민들 단합대회도 안된다며 축제의 목표 의식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는 불만의 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주민 A모씨는 벙구나물 따기에 참여하려면 사전에 옹진군청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해야하는데 70여명이 참여 했고 138여명이 참여한 축제라고 하기엔 너무 초라한 행사라며 외지 참여자는 10명 남짓이며 모두 주민들로 내래호 증편이 절실했던 교통부재란 지적이다.  

 

주민 B모씨는 페러디도 좋지만 '벙구 있나, 벙구 없다'가 뭐냐며 행정검토에서 '긍정적으로 '벙구 있다"로 계절이 조금 늦더라도 벙구를 알릴 수 있는 기획을 했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탁상 행정이라고 지적한다. 

 

벙구나물이란 “개두릅, 엄나무순을 칭하는 말로 4월 초중순 10일 정도만 수확”할 수 있는 새순 나물로 행정안전부 섬 도서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군이 섬 진흥원에 위탁한 사업으로 알려졌다. 

 

행사장소인 문갑도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인천항 연안부두에서 덕적도 행 여객선(코리아나호/1시간 10분 소요, 코리아익스프레스호/1시간 50분 소요)으로 덕적도 도착 후 문갑도 행 여객선인 나래호(20분 소요)로 환승해야만 행사장에 참여 할 수 있다. 

 

한편 나래호를 운항하는 대부해운은 본 축제를 위해 행사당일 증편운항(덕적출발 9:30, 15:20) 했으나 미쳐 예약을 하지 못해 못들어 가는등 불만이 속출해 축제에 미성숙을 보였고 진정으로 섬 지역의 특수성을 살리려면 지역의 특성도 잘모르는 기획사 출연 보다는 자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참신한 기획을 기대해 본다.

문제의 페러디 축제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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