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단백질 의약품으로 자가면역질환 치료 길 열어...

입력 2015년01월11일 14시03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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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세포독성 등 부작용이 없는 '단백질 신약후보물질 자가 면역질환 치료'할 수 ...

[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11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이상규 연세대 생명과학교 교수 연구팀이 세포 안에 자가면역 단백질의 일부를 외부에서 삽입, 본래 존재하는 자가면역 유도 단백질을 방해해 자가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기법의 효과를 세포 및 동물모델을 통해 검증했다고 밝혔다.

이상규 연세대 교수·박태윤 연세대 박사후연구팀은 특정 면역세포에 자가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핵심 단백질(RORγt)을 억제하기 위해 이 단백질과 결합하는 항체나 화학물질을 만들려는 연구가 주류를 이룬다며 두 가지의 자가면역 단백질이 결합 가능한 세포 핵의 특정한 디옥시리보핵산(DNA) 부위를 두고  단백질 또는 유전자를 세포 안으로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단백질 전달 펩타이드인 ‘Hph-1-PTD’을 세계 최초로 발굴해 여기에 이용했다.

실제 이 단백질 전달체(Hph-1-PTD)에 자가면역 단백질의 일부분을 결합시켜 다발성 경화증을 앓는 생쥐에 주입하자 마비증상 등 자가면역 증상이 완화되었다며 연구팀은 단백질 신약후보물질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세포 안에서 분해되고 표적 세포에 대한 특이성도 높아 부작용 우려가 낮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화학합성물이나 항체를 이용한 기존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개념의 단백질 의약품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국내외 제약사들의 연구개발 참여를 통해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연구에는 박태윤 연세대 박사후연구원이 제 1저자로 참여. 미래부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성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 ‘PNAS’의 100주년 기념호인 올 1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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