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퇴진 '집행부와 배대위 기자회견'

입력 2015년01월25일 11시43분 김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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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 "총무원 불법 점거 스님들, 자진퇴거해야" 비대위 "독단·전횡 일삼은 현 집행부, 전원 퇴진해야"

[여성종합뉴스/ 김종석기자]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퇴진을 둘러싸고 집행부와 비상대책위원회 사이에 빚어진 물리적 충돌에 대해 지난 24일 태고종 비대위가 기자회견을 열고 집행부의 퇴진을 촉구했다.

양측은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며 24일 상대방에 책임을 돌리며 대치를 계속하고 태고종 비대위는 이날 낮 12시 서울 종로구 소격동 총무원(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는 현 집행부의 독단과 전횡으로 빚어졌다고 주장하며 집행부의 퇴진을 촉구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도산 총무원장 스님은 중앙총회 회의를 방해하고 총무원장의 해임을 결의한 원로회 의결사항에 불복했으며  그의 결정에 반대하는 이들에게 불법 징계를 내리는 등 인사권을 휘둘렀다며  "현 총무원장 도산스님이 2014년 3월에 선출된 새 호법원장 수열스님이 마음에 들지 않아 행정 처리에서 전횡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수열스님은 "호법원장 선출은 중앙종회의 고유 권한"인데 "현 집행부는 마음에 들지 않는 스님이 뽑히자 중앙선거관리위원위를 내세우며 이를 부정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도산스님이 선관위를 통해서 호법원장 선출에 관여 했다는 것은 행정부와 사법부를 동시에 장악하겠다는 의미"라며 "이는 중앙종회 마저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태고종 집행부는 이날 오전 11시40분경 종로구 창신동 원각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무원 청사 사무실을 점거한 비대위에 대해 "명백한 불법임의 단체"라고 비판하며 하루빨리 자진퇴거할 것을 촉구했다.

호명 총무부원장 스님은 "(비대위는) 중앙종회에서 탄핵된 현 총무원장 도산스님이 퇴진을 거부했기 때문에 총무원청사를 점거했다는 억지주장을 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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