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원내대표 "4대강사업 호남에서도 환영" 주장

입력 2009년11월23일 13시28분 백수현,민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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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대강예산 정면대치 갈등 심화

[여성종합뉴스] 한나라당 안상수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4대강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발언하고  정부가 제출한 291조8천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은 영산강, 금강 구간에서의 4대강사업 본격화를 계기로 전면 대치로 치닫는 양상이다.

지난주 정부의 4대강 사업 예산내역 상세자료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여야의 신경전은 정부의 22일 `4대강 살리기 희망선포식'(기공식)을 계기로 비난전을 동반한 정면대립으로 비화했다.

이에 따라 `4대강 논란'에 발목이 잡힌 내년도 예산안은 의사일정 협의를 위해 금주 예상됐던 여야 원내대표 회담도 기대하기 힘든 분위기여서 '예산국회'가 당분간 교착 상태를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9일까지도 예산안 처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전망 속에 예산안 심의가 임시국회로 넘어가더라도 여당의 강행처리 시도와 야당의 실력저지라는 극한 상황이 재연될 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4대강 사업이 `대운하 전초사업', `4대강 죽이는 사업', `복지.교육.SOC예산을 깎는 사업'이라는 민주당의 주장은 혹세무민하는 거짓 주장"이라며 "정치적 의도가 있지 않느냐  "한나라당은 그것이 옳은 일이라면 좌고우면하지 않겠다"며 "야당이 정략적으로 저지하려 해도 끝까지 설득할 것"이라고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영산강 기공식을 지목, "(4대강 사업중) 예산 규모가 14.5%에 불과한 영산강에서 하필이면 대대적으로 기공식을 하는 저의가 무엇인가. 온당한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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