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암 환자 97% 치료 매달려 '치료 549만6115원, 비적극적 치료가 155만5169원으로 394만946원 차이'

입력 2015년04월20일 18시22분 정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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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실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여성종합뉴스] 20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실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12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말기암 환자의 사망 직전 의료이용 현황은 상급종합병원을 기준으로 적극적 치료 비율이 97.7%에 달했다. 비적극적 치료는 단 2.3%에 불과했다.


반면 암을 제외한 10대 질환 말기환자의 적극적 치료비율은 잘반 이하에 머물렀고 10대 말기질환자의 적극적 치료 비율은 Δ후천면역결핍증후군(AIDS) 47.4% Δ근위축성측삭경화증 23.7% Δ만성폐색성폐질환 46.4% Δ울혈성심부전 46% Δ만성간경화 26.1% Δ만성신부전 60.8% Δ쇠약 15% Δ치매 26.3% Δ파킨슨병 26.9% Δ뇌졸중 44%로 조사됐다.


말기환자의 의료비(건강보험 급여진료비) 부담은 적극적· 비적극적으로 의료이용 현황을 구분할 경우, 모든 질환에서 큰 차이가 발생했다. 말기암은 적극적 치료가 549만6115원, 비적극적 치료가 155만5169원으로 394만946원 차이가 났다.


나머지 10대 질환의 의료비 차이는 Δ후천면역결핍증후군 985만8460원 Δ근위축성측삭경화증 608만8032원 Δ만성폐색성폐질환 652만2216원 Δ울혈성심부전 768만7236원 Δ만성간경화 903만418원 Δ만성신부전 828만4985원 Δ쇠약 563만4766원 Δ치매 577만7936원 Δ파킨슨병 689만7501원 Δ뇌졸중 741만6786원 등이었다.


이번 연구는 말기암을 제외한 주요 질환 말기환자들이 고통을 줄여주는 비적극적 치료인 '호스피스'에 호응도가 높다는 점을 확인해 준다. 하지만, 정부 정책은 이런 현실과는 다른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이 의료계에서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7월 중에 말기암 환자에게 제공되는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일당정액수가' 형태로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일당정액수가는 일정한 금액 내에서 하루 동안 처치·진료가 이뤄지도록 하는 제도다. 말기암 환자들이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이용하면 30병상 이상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급 의료기관은 2인실까지, 30병상 미만 의원급은 1인실까지 건강보험을 적용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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