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어버이날 행복을 빚는 어르신들

입력 2015년04월29일 09시0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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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동대문구는 지역 내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 40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이천 도자기 축제를 방문하는 ‘어르신 행복나들이’를 진행했다.


동대문구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주관하고 KT&G 복지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어르신들이 직접 도자기를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 참여 및 축제 관람 순으로 진행되며, 이날 직접 빚은 도자기는 각 복지관별로 수령해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한다.


또한 평소 나들이 기회가 적은 어르신들을 위해 행사 장소인 설봉 공원에서 축제를 자유롭게 관람하는 산책 시간도 별도로 마련해, 이들이 삶의 여유로움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게 된다.


이어 내달 7일에는 동대문구 여성복지관의 생활한복반 수강생들이 저소득 홀몸 어르신들에게 수의를 만들어 전달한다.


이들은 지난 2010년 ‘동대문 수의사랑나눔’ 자원봉사 동아리를 결성해, 매년 강사를 포함한 10명의 수강생들이 수의 제작법을 배우고 홀몸 어르신들에게 전할 수의를 직접 제작하고 있다.


특히 수의 제작에는 시간은 물론 비용(1습당 약 25만원)이 많이 들어 봉사단은 그동안 자비로 나눔 봉사를 이어왔으나, 올해는 한국마사회 동대문지부가 수의 천을 지원해 어르신들의 수의를 제작했다.


봉사단은 300만원 상당의 수의 6습(남‧녀 수의 각 3습)을 지역 내 홀몸 어르신 6분에게 직접 전달해, 보다 뜻깊은 어버이날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동대문푸드뱅크‧마켓도 저소득 홀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행복나누기’행사를 개최한다.


구는 내달 7일 오전 11시부터 동대문도서관 앞 우산각공원에서 약 300여명의 어르신을 초청해, 카네이션 달기 및 다과 나눔 후 (주)대상 청정원(대표 명형섭)에서 후원하는 ‘사랑의 식품’ 300세트를 증정하기로 했다.


지난 2008년 시작해 올해로 8년째를 맞는 이 날 행사는 동대문푸드뱅크‧마켓과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관하고 (주)대상 청정원에서 후원하는 등 민‧관 협력으로 치러지며, 개회식(1부) 후 사랑나눔 한마당잔치(2부)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동대문푸드뱅크‧마켓(☎2246-0036)은 각 가정, 학교 및 기업 등에서 기부한 식품 및 생필품 등을 모아 홀몸 어르신 및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등 저소득층의 생계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 외 차상위계층, 긴급위기가정까지 이용 대상자를 확대한 동대문푸드마켓은 거동이 불편한 주민에게는 직접 배달 서비스도 제공한다. 동대문구는 이들을 지원하고 올바른 기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12일을 ‘식품 나눔의 날’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구는 경로효친사상을 되살리고 어른공경의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경로사상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효행 공무원을 선발해 표창하고 있다”면서 “이번 돌봄 행사들이 어버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는 홀몸 어르신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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