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수요일에 감성충전

입력 2015년04월29일 11시0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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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종로구 종로문화재단은 29일(수) 오후 7시 윤동주 문학관 시인의 언덕에서 윤동주를 코드로 한 감성문화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윤동주 시인의 흔적이 살아있는 시인의 언덕에서 시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첫 번째 무대는 가수 ‘신재창’과 팬플룻 듀오 ‘목신의 오후’가 문을 연다.  


‘신재창’은 윤동주 시인의 시에 직접 작곡한 시 노래로 관객을 만난다.
 

 해바라기 얼굴, 오줌싸개 지도 등 많이 알려져 있는 윤동주 시인의  동시들과 굴뚝, 밤 등과 같이 잘 알려지지 않은 동시들까지 두루 읽으면서 윤동주 시인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목신의 오후’는 세계 각국에서 많이 알려진 민속곡들을 통해 팬플룻의 유래가 되는 남미와 유럽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하며, 대나무에서 울려나오는 팬플릇의 매력적인 음색을 시인의 언덕에 전파할 예정이다.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4월부터 8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윤동주문학관 시인의 언덕에서 열릴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공연팀은 지난 달 공모를 거쳐 선정됐고, 다음달인 5월에는 종로구립합창단의 공연이 준비 중이다.


한편, 윤동주문학관 시인의 언덕에서는 ‘엽서시인’을 공모한다. 윤동주문학관에 마련된 그림엽서에 자작시를 남기면 매월 우수작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윤동주문학관이 들어선 인왕산 청운동 일대는 우리 민족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한 것으로 평가받는 윤동주 시인이 연희전문학교 재학시절 누상동에서 하숙하며 산책을 즐겼던 곳으로 시인의 체취가 남아있는   장소이다.


시인은 이 일대에서 사색하고 산책하며 시상을 떠올렸을 것으로 추측되며, 이 시기에 별 헤는 밤, 자화상, 쉽게 쓰여진 시 등 주옥같은 작품을   남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종로구는 용도폐기로 버려진 수도가압장과 물탱크의 공간적 특성을  활용해 열림과 닫힘, 옛것과 새것, 빛과 공간이라는 건축의 기본명제를 정교하게 재구성해 ‘하늘과 바람과 별, 그리고 민족’아러눈 윤동주 시인의 시어(詩語)와 생애를 건축적으로 잘 표현해 지난 2012년 인왕산 자락에 ‘윤동주문학관’을 건립했으며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도시 재생의 모범 사례로 건축학도들도 많이 찾는 좋은 공간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봄 향기 가득한 윤동주문학관 시인의 언덕에서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시와 음악을 함께 만끽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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