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제일교회, 부실채권 소각행사 열어

입력 2015년12월09일 14시5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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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탕감 프로젝트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종교계에서는 처음으로 대한예수교 장로회 은평제일교회(담임목사 심하보)가 범사회 연대 빚 탕감 프로젝트로 부실채권 소각 운동에 나섰다.


은평구는 6일 진관동 은평제일교회에서 성도들이 모은 성금 1,000만원으로 대부업체(채권매입추심업체)에서 매입한 장기연체 부실채권을 소각하여 저소득층 117명을 구제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들이 떠안고 있던 채권은 46억원 상당이다.
 

앞서 롤링주빌리(주빌리은행)와 은평구, 종교단체, 산하기관 등으로 구성된 범사회 연대는 11월 13일 은평구 기획상황실에서 관내 대부업체가 기부한 10년 이상 장기 연체 부실 채권 10억 원 가량을 태워 97명을 구제한 바 있다.


범사회 연대는 장기연체 채권을 단계적으로 처분해 사회 문제로 대두된 가계부채를 없애고 해결 불가능한 악성 사채 빚으로 고통 받는 서민을 구제한다는 계획이다.


은평구의 빚 탕감 프로젝트는 미국의 시민단체가 금융인들의 탐욕에 반발해 2012년 11월 시작한 빚 탕감 운동인 ‘롤링 주빌리(Rolling Jubilee)'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왔다.


‘주빌리’는 특정 기념주기를 일컫는 말로, 일정 기간마다 죄나 부채를 탕감해주는 기독교적 전통에서 유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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