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큰 자비심으로 지역사회 보듬어

입력 2016년01월07일 10시5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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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하사 성련스님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마포구 공덕동‘능하사’의 주지인 성련스님이 37년 동안 지역사회에 한결같은 나눔의 미덕을 베풀고 있어 화제다.


성련스님은 남보다 조금 더 가진 것이 있다면 아낌없이 나눠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능하사에 온 이후 관내 불우이웃은 물론 소년소녀 가장, 교통사고 유가족, 경로당 등에 보시(布施)의 손길을 전했다.


“보시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지 물질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만 있으면 적으면 적은대로 많으면 많은대로 나누면 됩니다. 이러한 보시행으로 보람을 느끼고 결국 나눔의 행복이 지역사회에 가득찰 것입니다.”라고 성련스님은‘보시’를 강조했다.


대흥동에서 군자네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서숙희 사장은“우리 식당은 격월로 독거노인들을 초청해 무료 점심식사 제공을 해드리고 있는데 이 이야기를 듣고 오신 성련스님이 자신도 좋은 일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지난해 두 차례 백미 80kg짜리 2포를 보내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37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아낌없는 나눔을 펼쳐온 성련스님은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학자금이 없어 중도에 공부를 그만둬야 하는 상황에 있던 학생들에게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한 학생들이 이제는 장성해서 또 다른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는 것에 큰 기쁨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성련스님은 능하사에 처음 올 때부터 큰 달력에다 매일의 보시행 내용을 기록하고 있는데 달력은 검은 싸인펜으로 쓴 기록으로 빼곡하다. 나중에‘도와드린 분이 요즘 형편이 어떤지’챙겨볼 수 있는 자료로 남기기 위해서라고 한다.


성련스님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큰 계획이나 바람은 없다. 지금껏 해왔던대로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가며 살고 싶은 마음이다. 나와 같은 마음으로 나누고 베풀고 사는 따뜻한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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