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주민이 만드는 교육 공동체

입력 2016년10월06일 08시3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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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전래놀이 마을교사 양성과정 프로그램에서 주민들이 실뜨기 놀이를 실습하고 있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서울 동대문구와 마을 주민들이 아이들의 든든한 교육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동대문구가 11월까지 학부모 및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을교사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본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나고 자란 마을의 지역 주민들이 직접 교육에 참여하는 것으로 학교-청소년-마을을 잇는 동대문구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이다.

구는 지난 8월 말부터 학교와 마을 교육활동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을 모집했다. 프로그램에 지원한 주민들은 ▲전래놀이 ▲우리 고장 해설 ▲식생활 3개 각 분야에서 마을교사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먼저 ‘전래놀이 강사 과정’에서는 생활 속에서 아이들이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함께 즐길 수 있는 실뜨기 놀이, 고무줄놀이 등을 교육한다.

마을 구석구석 숨어 있는 문화재, 문화유산을 탐방하는 ‘우리 고장 해설가 과정’에서는 아이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동대문구의 역사를 알려줄 수 있는 해설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아이스크림 바로 알기, 고기만 좋아하면 왜 안 되나요 등 생활 속 먹거리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식생활 강사 과정’도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교육 과정을 이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교와 마을에서 협력해 교육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마을 교육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속적으로 마을, 학교 연계사업을 운영해 학교, 학생,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 도시 동대문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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