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육성 오디 뽕나무‘청수’조직배양묘 생산기술 개발

입력 2016년11월03일 10시28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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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배양 병에서 꺼내어 이식한 후 6개월 된 ‘청수’ 묘목), (조직배양중인 ‘청수’ 뽕나무)
[여성종합뉴스]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백세 장수시대를 맞아 고기능성 블랙푸드로 각광 받고 있는 오디 생산용 뽕나무의 조직배양묘 대량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오랜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의 양잠산업은 현재 전통적인 양잠 산업에서 오디 과실이나 누에 산물 등을 이용하는 기능성 양잠으로 바뀌고 있다.

안토시아닌, 레스베라트롤, 올레산, 리놀레산 등 기능성 물질이 풍부한 오디는 노화 억제, 시력 개선, 항산화, 혈당 강하 등의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지면서 현재 소비자 수요가 늘고 생산농가 재배면적도 급증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충북도에서 육성한 신품종‘청수’뽕나무의 무병 건전묘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조직배양 기술이다. 식물체 잎눈의 생장분열 조직인 생장점 부위를 무균 채취하여 적정 영양분과 호르몬이 포함된 배지에서 배양하면 4개월 이내에 뿌리까지 형성되어 바이러스 감염이 없는 온전한 어린 식물체로 분화가 가능하다.
 

신품종‘청수’는 균핵병 및 동해에 강한 품종으로 오디의 당도가 높고 과일의 표피가 단단하여 저장성이 우수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점차 재배면적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 기술은 내년에 특허 출원할 예정이다. 추후 산업화하여 국내에 보급한다면 신소득 작목인 오디 뽕나무의 고품질 국산 묘목을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 및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묘목 생산단가를 절감하고 재배농가의 생산성까지 향상시켜 재배농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도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허윤선 박사는“앞으로도 웰빙 힐링시대에 부합하는 고기능성 작목에 대하여 우량 건전 묘목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원천 배양기술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는데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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