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째 촛불집회, 맹추위 녹인 ‘촛불 함성’

입력 2017년01월15일 10시53분 박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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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도 구속,박종철 열사 30주기 맞아”

[여성종합뉴스]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12차 ‘즉각 퇴진, 조기 탄핵, 공작정치주범 및 재벌총수 구속 12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에는 올겨울 들어 최강 한파를 기록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13만명(주최 쪽 추산)에 이르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다.

이날은 지난 1987년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을 받던 서울대학교 학생 박종철(당시 22살) 열사가 숨진 지 30년이 되는 날로 박종철 열사 30주기를 맞아 치러진 12차 촛불집회 열기를 더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의 정연순 회장은 30년의 시차를 두고 반복되는 공작정치를 비판했다. 정 회장은 “공작정치는 민주주의 근간을 흔들고 우리 사회를 좀먹는다”며 “박종철을 죽인 공작정치를 끝장내려면 김영한 전 민정수석 업무일지에 나온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무대에는 삼성전자 엘시디(LCD)공장에서 근무하다 뇌종양에 걸린 피해자 가족,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입으로 피해를 본 중소상인,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 노동조합원, 현대자동차 하청업체인 갑을오토텍 노동자의 가족 등이 올라 삼성을 비롯한 재벌 기업을 규탄했다.

본집회가 끝난 뒤 저녁 7시경부터 청와대, 국무총리 공관, 헌법재판소, 대기업 본사가 있는 도심 등 4개 경로로 행진을 진행,저녁 8시30분께 집회를 마치고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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