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직원들, 설명절 주간 퇴근 전 들르는 곳은

입력 2017년01월23일 06시5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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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설맞이 어르신 위문방문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퇴근 후, 업무를 마친 영등포구 직원들 발걸음이 눈에 띄게 바빠졌다.

영등포구 전 직원들이 설을 맞이해 소외되기 쉬운 어려운 이웃을 방문해 온정을 나누는 봉사를 실시한다.
 
18일을 시작으로 직원들은 6개 국 단위별로 사회복지시설과 장애인?독거어르신 가정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에 들어간다.
 
직원들은 십시일반 조금씩 모은 성금으로 필요한 물품이나 생필품 등을 준비해 손길이 필요한 가정을 방문한다. 청소와 빨래 같은 집안일부터 간단한 집수리, 유아돌보기, 말벗 되어주기 등 맞춤형 봉사와 위문품 제공으로 소외된 이웃들의 설 나기를 돕는다.
 
또한 대상자와 소통을 통해 필요한 점을 파악한 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는다. 
 
한 어르신은 직원 손을 꼭 잡으며 “모두들 살기 어렵다고 힘들어하는데, 이런 내 사정 이야기도 들어주고, 직접 집안 정리도 해줘 고마워.”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업무가 끝난 직원들은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설 제수용품 등 차례상 준비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기도 한다.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부서에 필요한 물품이나 명절 직원 격려품도 구매하고, 장보기가 끝나면 인근 음식점에서 직원 간담회을 갖고 시장 특유의 두둑한 인심을 한껏 누리고 온다.
 
직원 봉사동아리도 지역 곳곳에 훈훈한 손길을 뻗고 있다.
 
우선 구청 봉사동아리 중 「보우미」는 건축과에서 2011년부터 자체적으로 운영해왔던 봉사동아리로, 해년마다 지역 내 차상위가정 어린이 2명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아동심리 치료가 필요한 조손가정 어린이에게 매월 2회 상담센터로 차량을 지원하고 모금한 기부금을 전달하면서 정서적 교류를 추진해 왔다.
 
여직원 봉사모임으로 시작한 ‘목련회’는 이달 24일(화)에 시립엘림노인전문요양원을 찾아 어르신들의 위문봉사에 나선다. 이곳에서 어르신들과 만두를 빚고 안마를 해드리는 등 말벗이 돼드릴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들은 김장봉사 활동, 독거어르신 봉사활동 및 저소득 대상 기금 마련 등 계절별 시기별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은 남직원들까지 참여의 줄을 이어 ‘나눔과 배려’ 정신에 동참해 구청 최대 봉사동아리로 거듭나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정성이 지역사회에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며, “자원봉사 문화 확산을 통해 이웃 간 정을 나누고 소통하는 살기 좋은 영등포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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