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정부의 새해 국정운영방향과 주요내용 발표

입력 2017년01월23일 13시24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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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무총리실 제공

 

[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새해 국정운영방향과 주요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작년 12월 9일부터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맡겨진 막중한 소명을 다하기 위해 모든 공직자들과 함께 혼신을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히면서 지난 40여 일 동안 국내외적인 위기상황 속에서도 국정을 흔들림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믿고 협력해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러나 희망찬 새해를 맞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 앞에 놓인 상황이 녹록치 않다면서 북핵 위협, 급변하는 국제정세,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내수부진, 일자리 부족, 저출산 고령화 등 시급히 대응해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처럼 복합적인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전(全) 내각이 비상한 각오로 국정에 임하고 있어 특히, 올해 각 부처 업무계획을 예년보다 많이 앞당겨 지난 11일까지 모두 보고 받고 즉각 실행하는데 있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황 권한대행은 더욱 겸허한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국민이 원하는 체감도 높은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정부가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국정방향은 확고한 안보와 경제회복,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민생안정,그리고 국민안전이라고 언급했다.
 

첫째, 국가안보는 어떠한 경우에도 굳게 지켜 우리의 안보역량과 한미 연합방위 체제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위협을 억제하고,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경우 이를 단호히 응징할 수 있는 강력한 안보태세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미공조와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으로 구축된 전방위적 대북 제재의 틀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계속 견인해 나가면서 북한의 후방테러나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해서도 만반의 태세를 갖추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외교안보 환경 변화에 능동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한편 주변국과의안정적 관계와 국제사회와의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면서 국가신인도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주요 경제 협력국 정상들과의 통화협의 등을 통해 대외경제 진출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주한 외교단 주요국 대사들과의 만남 등 우리의 안정적 국정운영과 일관된 외교안보정책 추진에 대한 우방국들의 인식과 지지를 견인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틀 전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라 한.미 동맹의 발전과 북핵문제 대처, 경제통상 관계 발전 등을 위한 정책 공조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둘째, 황 권한대행은 우리 경제에 희망의 돌파구를 열겠다면서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한 경제팀과 함께 리스크 관리, 물가안전, 수출과 성장 회복, 내수 증진 등의 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24시간 비상경제 대응체제를 갖추고 금융.실물시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으며 올해 예산도 최대한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특히, 경제 살리기에 대한 국민적인 자신감이 회복될 수 있도록 기업인을 비롯한 경제 주체들의 도전의식을 북돋우고 각 부분에 희망을 키워가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경제가 어렵지만 희망의 길을 찾겠다고 전하면서 그 길은 사방으로 열려 있다고 말하고 해외시장 진출의 넓은 길, 창업을 통한 새로운 길, 막힌 곳을 뚫어내는 규제개혁의 길 그리고 우리에게 강점이 있는 과학기술과 ICT 등을 활용하는 미래의 길도 있다고 밝혔다.
 

셋째, 민생안정을 위해 더욱 힘쓰기 위해 복지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해소하면서 꼭 필요한 분들에게 실질적인 복지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복지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정비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국민생활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복지허브'로 개편하여 민생의 파수꾼 역할을 하도록 강화해 나가면서 최근 서민들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 상승에 대해서는 일일점검체계를 구축하여 모니터링하고, 비축물량 공급을 확대하여 서민가계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해 나가고 있다고 알렸다.
 

특히, 경제가 어려우면 저소득층, 영세사업자 등 경제적 약자들의 삶이 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에 이 분들을 위한 더 많은 관심과 배려가 이뤄지도록 챙기고 저소득층에 대한 생계지원을 확충하는 한편 일시적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위기가구에 대한 긴급복지 지원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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