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야생조류 폐사체 AI(H5N6) 검출, 서울시 선제 방역 실시

입력 2017년02월04일 05시5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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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산책로 이동 통제 및 우회로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울시는 한강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AI(H5N6)가 검출, 고병원성일 경우를 염두해 폐사체가 발견된 성동지대앞 도선장과 인근 산책로를 선제적으로 출입차단하고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30일 한강 성동지대앞 도선장에서 발견된 뿔논병아리 폐사체1건에서 AI바이러스(H5N6)가 검출되었다.

현재 국립환경과학원에서 고병원성 여부에 대해 정밀검사 중이다.

최종 검사 결과는 3일 오후 또는 4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H5N6 바이러스가 검출된 뿔논병아리 폐사체는 1월 30일 오전 10시 반경 다산콜센터를 통해 시민 신고가 접수되어 관할 부서인 한강사업본부에서 현장에 출동하여 수거한 것이다.
한강사업본부는 폐사체를 수거 한 후 해당 지역에 대해 1차 소독을 실시하고, 1.31일 국립환경과학원에 AI 검사 의뢰 하였다.

서울시내 야생 조류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2015년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당시, 성동 살곶이공원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H5N8)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서울시와 성동구에서는 도선장과 인근 자전거 도로 총 640m에 대해 차단띠를 설치하고 살수차와 방역차를 동원하여 이번 주말까지 3일간 집중 물청소와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출입차단 지역에 대해서는 인근 도로로 우회하도록 현수막과 표지판을 설치하고, 출입 이동 통제 인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차단띠 설치 위치는 수레나루 46번 나들목 ~ 청구아파트 48번 나들목 길이다

다만, 폐사체가 발견된 도선장은 콘크리트 바닥으로 되어 있고 야생조류가 평소 머무는 곳이 아니므로 집중 소독을 마치면 강변 안쪽 도선장에 대해서는 가금류 이동 제한이 해제될 때까지 출입을 차단하되, 인근 자전거 산책로에 대해서는 2.6(월)부터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현재 검사 중인 뿔논병아리 폐사체에서 고병원성이 확진될 경우, 서울시는 즉시, 시내 전 가금사육 시설에 대해 임상 예찰을 실시하고,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농림축산식품부)에 따라 반경 10km이내에는「야생조수류 예찰지역」을 지정한다.

서울시에는 현재 1,066마리의 닭, 오리 등 가금류와 동물원 조류가 사육중이다.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에는 총 19개 자치구가 포함되며, 해당지역내 가금류의 반·출입과 가축 분뇨, 깔집, 알 등의 이동이 제한된다.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은: 종로구, 중구,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노원구, 서대문구, 마포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이며

이동통제 가금류 : 50개소 872마리(닭 649마리, 오리 2마리, 기타 동물원 조류 등 221마리)다.

예찰지역내 닭의 경우 폐사체 검사 의뢰일인 1.31일로부터 7일이 경과된 2.7(화) 임상검사를 하여 이상이 없을 경우 이동제한을 해제할 예정이며, 오리 및 기타 가금류에 대해서도 14일이 지난 후인 2.14(화)에 보건환경연구원의 가축방역관을 파견하여 임상 및 혈청검사를 실시하여 이상이 없을 경우 이동 제한을 해제한다.
 
이동제한 해제는 시료채취일 기준으로 닭은 7일이 지난 후 임상검사, 오리는 14일이 지난 후 혈청검사 및 바이러스검사 등을 실시하고 검사결과 이상이 없을 경우 이동제한을 해제한다.

서울의 경우 농장형태가 아닌 도심지내 자가소비나 관상목적으로 기르는 소규모 사육가구인 관계로 농림축산식품부 지휘 및 관련지침(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농림축산식품부)에 따라 사람 및 차량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는 취하지 않는다.

그러나, 서울시는 가금시설의 경우 관상용 목적 등의 소규모 가구들인 반면, 한강을 중심으로 한강의 지천과 생태공원에 야생조류가 서식하는 점을 감안, 지난해 11월 23일부터 한강의 야생조류 탐조대와 탐방로 등 4개 생태공원을 폐쇄하고 매일 소독과 예찰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시는 한강과 한강의 지천 등 8개소의 주요 야생 조류 서식지에 대해 분변을 수거하여 AI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1,770점을 검사했으나 고병원성 AI는 한 점도 검출되지 않았다.

야생조류 분변 채취 위치 : 강서생태습지공원, 안양천, 도림천, 중랑천,  청계천, 탄천, 양재천, 고덕수변생태공원

서울시는 시민이 야생조류 폐사체를 발견하면 직접 만지거나 접촉하지 말고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와 서울시 AI 재난안전 대책본부(02-1588-4060)로 즉시 신고해 주기를 당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야생조류 서식지인 한강 지역은 물론 중랑천 등 한강의 지천일대 등에 대하여 1일 1회 이상 방역소독 및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며 “발생지 인근 자전거 도로 출입 통제 등 방역 활동으로 인해 불편하시더라도 AI 예방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이니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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