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해외시장개척단, ‘개성상인’ 꿈꾼다

입력 2017년03월13일 09시0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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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모스크바) 상담장 현장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고려와 조선을 거쳐 일제강점기까지 중국·아라비아·일본과 무역을 주도하며 국제적 상인 집단으로 활약한 개성상인, 기회가 있는 시장은 놓치지 않았고, 품질이 뛰어난 상품만을 골라 정직하게 판 것이 성공의 비결이었다.

이들의 흔적은 현대 우리 중소기업들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무엇보다도 중소기업 스스로 해외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글로벌 경영을 꿈꿀 필요가 있다.

특히 현재처럼 국내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하려는 도전정신과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


어려울 때 일수록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고, 도전을 멈추지 않도록 돕고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지역 내 뛰어난 기술력과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해외 판로를 찾지 못하는 유망 중소·벤처 기업의 지원에 나선다.


마포구는 2005년부터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손잡고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있다. 첫해 폴란드, 체코를 시작으로 남미, 중앙아시아, 인도 등을 돌며 해외 시장을 새로 개척했다.


또한, 그동안 20개 국가에 75개 기업을 파견해 약 3억1833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약 7,150만 달러의 계약실적을 올린 바 있다.


올해 구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지원으로 폴란드(바르샤바), 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에 오는 7월 5일부터 7월 12일까지 6박 8일 동안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24일(금)까지 폴란드·러시아 지역 해외시장개척단에 참여할 관내 기업체를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10개 내외 기업이며, 현지 바이어의 호응과 시장성 등을 평가하여 참가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참여기업으로 선정되면 ▲제품에 대한 바이어 정보 ▲상담장소·단체차량 임차료 ▲통역비 ▲광고·공동 카탈로그 제작 등 홍보비 ▲기타 현지 상담회 개최 관련 행사비 등 필요한 공동 경비 일체를 지원받게 된다.


단, 항공료와 현지 체류비는 참가 업체가 개별 부담해야 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참가신청서 ▲신용정보의 제공 및 활용동의서 ▲지원사업 관련 각서 및 성실이행 서약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영문 회사소개서 및 제품 설명서를 필수로 제출해야 하며, 그 밖에 2016년도 수출실적증명원, 해외규격인증서 등을 중소기업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 수출협력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 신청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http://www.sbc.or.kr)를 통해 접수하며, 기타 관련 사항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6678-4133,4134) 또는 마포구 일자리경제과(☎3153-8572)로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한편 2015년 해외시장개척단은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러시아(모스크바) 지역을 방문해 약 6,464만 달러의 상담 실적과 3,011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해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2012년 중국 북경 방문 시 바이어 상담은 물론 마포구 자매결연도시인 석경산구도 방문해 기업 간의 교류를 위하여 마포구 상공회와 석경산구 공상업연합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경제교류의 초석을 다진 점도 눈에 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향후에도 중소기업진흥공단 및 마포구 상공회와 함께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업체들에 대한 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기업의 불편사항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며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해외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에게 해외시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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