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달리는 자전거 여행 강동 택리지

입력 2017년04월20일 10시1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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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기념 강동택리지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볼 수 없는 세상을 마음껏 달릴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19일. 장애인의 날(4.20.)을 기념해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가 한 팀을 이루어 2인승 자전거를 타며 라이딩을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끌어주며 삶의 보람과 희망을 나눈 귀중한 시간이었다.


강동구가 자전거를 타고 도심 곳곳을 여행할 수 있는 자전거 투어 프로그램 '강동 택리지'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4월 장애인의 날, 5월 가정의 달, 6월 호국보훈의 달, 10월 문화의 달 등을 기념해 월별로 ‘테마가 있는 강동 택리지’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강동 택리지는 자연이 아름다운 장소를 바탕으로 문화 인프라를 연계한 4개의 자전거 코스로 구성돼 있다. 제1코스(연장 14.25km)는 신석기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선사문화의 기원 강동’이다. 서울 암사동 유적을 방문해 원시인의 수렵과 채집 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제2코스(연장 20.12km)는 ‘한성백제의 숨결이 깃든 강동’이다. 몽촌토성과 한성백제 박물관을 둘러보는 코스로, 백제가 첫 도읍에 남긴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제3코스(연장 22.59km)는 ‘생태체험의 보고 강동’으로, 길동자연생태공원 등 친환경 현장을 방문해 도심에서 보기 힘든 식물과 동물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코스(연장 18.21km)는 ‘한강의 첫 관문 강동’이다. 88서울올림픽 당시 조정과 카누 경기가 펼쳐졌던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을 체험해볼 수 있다.


구는 강동 택리지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자전거 사전 장비점검은 물론 참여자들에게 교통 수칙을 교육하고, 프로그램 진행 시 자전거 대열 선두 및 후미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있다. 구는 강동 택리지 프로그램이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및 올바른 자전거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 택리지는 올해 10월까지 2‧4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강동택리지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이나 단체는 강동구 교통행정과(☎02-3425-626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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