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에 ‘유노윤호 도서관’ 생긴다

입력 2017년04월22일 21시4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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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도서관_일본팬 방문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광주 광산구 소촌아트팩토리 공간에 이르면 5월께 가칭 ‘유노윤호 도서관’이 문을 연다.

우리나라 대표 한류 스타이자 그룹 동방신기 리더인 유노윤호를 사랑하는 아시아 각국 팬들의 정성이 맺은 결실이다.


유노윤호 도서관은 소촌공단에 있는 소촌아트팩토리 부지에 컨테이너 2개 동 72㎡ 규모로 조성한다는 게 광산구의 계획이다.

여기에 내·외관을 개조하고, 책장과 의자 등 도서관 비품을 들여 도서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광산구는 유노윤호 도서관을 문화예술에 특화한 공간으로 기획하기로 했다. 대중예술인으로 그를 기념하기를 바라는 아시아 팬들의 바람을 존중하고, 공업단지에 예술의 꽃을 입혀가는 소촌아트팩토리의 자원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광산구는 이런 팬들의 소망을 접한 2월부터 관련 부서들과 특화 도서관 개념을 구상하고 기획하는 회의를 수차례 진행했다.

또 회의 진행 사항을 아시아 팬모임 측에 전달해 그들의 의견도 수시로 수렴했다.


이에 따라 문화예술에 관한 책을 주로 입고하고, 전시·공연 공간을 마련해 지역 예술인과 주민들이 즐겨 찾는 문화 공간으로 도서관을 만든다는 원칙을 세웠다. 책은 유노윤호 팬 모임에서 관련 서적 1000권을 별도로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호윤호 도서관은 중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 각국 팬들이 모금한 2700만원에서 싹 텄다.

지난해 말 팬들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하며 유노윤호 도서관 마련에 써달라는 뜻을 밝힌 것.


광산구는 유노윤호 도서관이 여러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주민과 예술인들의 커뮤니티 거점은 물론 유노윤호를 사랑하는 팬들이 자주 찾아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도서관 부지를 보기 위해 일본에서 온 마미코 코토 씨는 “유노윤호가 어릴 적 꿈과 희망을 키운 것처럼 이곳을 찾은 사람들도 책을 읽고, 즐기면서 자신의 소망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갔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미키고 키노시타 씨는 “밝고 모던한 소촌아트팩토리 분위기가 참 좋다”며 “유노윤호 도서관도 모두에게 밝은 기운을 주는 곳이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한편 팬 모임을 통해 건립 소식을 들은 중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팬들이 삼삼오오 짝을 이뤄 찾는 발길이 소촌아트팩토리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유노윤호의 국내외 팬들은 현재까지 쌀과 성금 등 모두 1억2500여만을 기부해 그가 졸업한 광일고등학교 장학금, 어려운 주민 돕기 등에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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