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내정자 ".야당 모시고 성의있게 대화"

입력 2017년05월10일 13시15분 김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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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청와대에 들어가 문 대통령 만날 계획....

[여성종합뉴스] 10일 이낙연 국무총리 내정자는 서울 용산역 고객 접견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국무총리 지명받으면 정치권에 인사드리고 협조 요청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저는 특정 철학에 집착하거나 매몰돼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목표나 방향은 분명히 갖되 그 방식은 유연할 수 있어야 한다. 유연성과 합리성에 대해 가질 만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총리 내정 사실을 통보받은 시점에 대해 "열흘 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내정자를 통해 오늘 같은 일이 올 테니 준비하라는 말을 들었다"고며 "오늘 아침에 잠에서 깨니 전화가 와 있었다"며 "임 실장 내정자가 이날 오후 서울에 대기하는 게 좋겠다는 문자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 내정자는 국민화합 방안에 대해 "적폐청산과 국민통합이 상충되는 것처럼 들릴 수 있지만, 상충되지 않는다"며 "두 가지가 함께 갈 수 있도록 지혜롭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또 "외교·안보 위기를 어떻게 빨리 타개할지가 시급한 과제"라며 "사회 곳곳에 쌓여 있는 부조리들을 바로잡는 게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자리를 포함해 국민 생활의 안정을 기하고, 서민·청년 등 힘겨워하는 분들의 삶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가 부족해서 못하는 부분이 있을지 모르지만, 업무를 몰라서 못할 것이라는 걱정은 안해도 된다"며 "엄중한 과제가 많은 시기여서 걱정이 된다. 이 일을 통해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작은 희망이라도 드릴 수 있을지 걱정이다"라며 "지금까지 살면서 가진 작은 지식이나 경험을 살려가면서 신명을 다해 소임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이날 오후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1시 청와대에 들어가 문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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