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동반자 자세로 야당과 소통'

입력 2017년05월10일 14시14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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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우리 야당 대표들과 정책위의장도 모셔서 함께 논의하는 그야말로 협치와 소통을 해나가겠다"

[여성종합뉴스]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 국회를 존중하고 국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야당과도 소통하고 대화하면서 국정 동반자의 자세로  국정운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정우택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선거 과정에서 우리가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이제 선거가 끝났으니 저는 다시 나라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자세를 가지겠다"며  "오늘 야당 당사를 방문한 것도 그런 의미를 지니고, 이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앞으로 임기 내내 그런 자세로 해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관계·안보·한미동맹 이런 부분을 자유한국당에서 조금 협력해주신다면 잘 풀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안보에 관한 중요한 사안들은 야당에도 늘 브리핑이 되도록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함께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경쟁하는 가운데에서도 공약들을 보면 상당히 일치되는 부분이 많고, 바라보는 방향도 비슷한 부분이 많다며 "후보들 간의 공통된 공약만큼은 우선으로 빨리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물론 입법이 필요 없고 대통령이 결단할 수 있는 부분은 제가 빨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 정치가 과거처럼 대립하고 분열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 앞에서 하나 된 모습을 보여주는 정치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며 "특히 제1야당이시니까 제가 간곡하게 협조를 청하겠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제가 김대중·노무현 정부 10년 이명박·박근혜 정부 10년 등 20년을 전체를 놓고 성찰하는 자세로 해나가겠다"며 "국회도 정부를 견제하고 비판하는 기능도 살리면서도 국민을 위해 할 일은 함께해나간다면, 상처가 깊은 국민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정치를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강조하고 "수시로 우리 야당 대표들과 정책위의장도 모셔서 함께 논의하는 그야말로 협치와 소통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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