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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강동구가 오는 27일 상일동 어울마당(강동경희대병원 옆)에서 강동 벼룩시장 장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강동룩시장 장터는 지난 2007년 시작되어 올해로 개장 10년차를 맞았다. 쓸 만한 중고물품을 착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며 매회 성황을 이루고 있다. 자녀와 함께 벼룩시장에 참여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벼룩시장이 아름다운 소비문화의 교육장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오는 27일은 청소년들이 만들어가는 특별전으로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관내 중학교 12개 학교가 참여하여 ‘사랑가득 중학교 하복 교복 나눔 장터’를 개최할 예정으로 학생들에게 아껴 쓰는 자원 재활용의 의미와 나눔의 정신을 확산하고 학부모에게는 저렴한 교복 판매로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벼룩시장을 찾은 손님들에게 마술, 7080기타, 어쿠스틱 등의 다채로운 거리 공연과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당일 판매 수익금의 10%는 연말에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강동 청소년들이 이웃과 소통하며 나눔과 기부문화를 만들어 가는 점에서 경제적 효과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욱 많은 구민들이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도록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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