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에서 펼쳐지는 오페라의 향연

입력 2017년06월15일 15시0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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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오페라 갈라쇼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7>이 오는 20일부터 약 열흘간 강동아트센터와 천호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오페라의 문턱을 낮춰 시민들이 부담 없는 가격에 다양한 방식으로 오페라를 즐길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을 유치해오고 있다. 


20일(화) 오후 7시 30분 천호공원에서 페스티벌 개막을 축하하는 <그랜드 오페라 갈라쇼>가 펼쳐진다. 선선한 초여름 밤,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윤승업 지휘)가 연주하고 성악가의 아리아와 중창단의 환상적인 하모니로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카르멘’, ‘리콜레토’ 등을 감상할 수 있다.


21일(수)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는 국립오페라단의 어린이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공연된다. 이탈리아 대표 작곡가 도니제티의 희극 오페라로 사랑의 묘약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시골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경쾌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만 아니라 재즈, 뮤지컬, 전통춤 등 다른 장르와 오페라를 조화롭게 접목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먼저 6월 22일 <오페라 위드 재즈>는 자유로운 즉흥성을 자랑하는 재즈와 엄격한 규칙성을 추구하는 아리아가 만나 환상의 하모니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오페라 vs 뮤지컬>은 6월 26일(월) 오후 7시 30분 소극장 드림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오페라 아리아와 인기 있는 뮤지컬 음악을 해설과 함께 비교하며 흥미진진하게 감상할 수 있다.


한국 창작 오페라와 전통 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우리 오페라&우리 춤>도 오는 27일(화) 오후 7시 30분 소극장 드림에서 공연된다. 창작 오페라 ‘심청’, ‘춘향’, ‘시집가는 날’ 등 오페라 아리아를 배경으로 꼭두각시 춤, 칼춤, 장고춤을 선보여 독특한 조화로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3~24일 양일간 국립오페라단의 초청공연 <코지 판 투테>을 감상할 수 있다. 모차르트의 대표적인 희극 오페라로, 모차르트 특유의 간결하고 경쾌한 음악과 재치가 살아있는 작품이다.


베르디의 3대 오페라로 손꼽히는 오페라 <리골레토>가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다. 무명이었던 베르디를 단숨에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로 인정받게 해준 작품이다. 간결한 무대와 극의 흐름을 보다 생생히 전달하는 막간극을 창작해 노블아트오페라단만의 <리골레토>를 만나볼 수 있다.
 

이에 앞서 진짜 오페라를 100% 즐길 수 있도록 이해를 돕는 강의가 펼쳐진다. 오페라 해설가와 음악 평론가가 재미있는 강의를 통해 오페라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작품의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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