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나무, 연못, 책 … 자연 안에 담긴 ‘어린이 도서관’

입력 2017년06월22일 12시0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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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동어린이도서관 내부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구로구가 자연 안에 담긴 ‘구립 궁동어린이도서관’을 건립했다.


구는 22일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어놀고, 부모와 함께 독서도 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연못, 나무 등이 있는 궁동 생태공원 내에 ‘궁동어린이도서관’을 건립하고 23일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리로 1352(궁동)에 위치한 ‘궁동어린이도서관’은 연면적 660㎡,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시설 내부에는 유아자료실, 어린이․청소년 자료실, 디지털 자료실, 프로그램실, 동아리실, 옥외체험장 등이 갖춰졌다.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친환경 내장재가 사용되었으며, 건립 사업비로 총 21억8200만원이 투입됐다
 

1만권의 도서가 구비된 도서관의 운영은 구로문화원(원장 최문식)이 맡는다. 연중 개관 시간은 오전 10시로 동일하고 하절기(3~10월)에는 저녁 7시까지, 동절기(11~2월)에는 저녁 6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 


자연 안에 있는 도서관인 만큼 ‘자연’을 테마로 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천연벌레퇴치제와 천연연고 만들기, 과학교실, 파우치 만들기, 생태공원 탐방, 원화 전시 등 총 10개 과정이 마련된다. 유아, 초등생, 성인 등 전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개관식에서는 ‘목장주인’ 김원섭씨의 요들송 축하공연, 테이프커팅 등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생일축하 케이크, 솔방울 인형, 입체 물고기, 나뭇잎 탁본 손수건 등 만들기 행사와 동화구연,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24일에는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를 쓴 이지유 작가 강연회도 열린다. 체험행사는 사전 신청 필수.(070-4212-0756)


궁동어린이도서관은 구로꿈나무어린이도서관, 개봉어린이도서관, 글마루한옥어린이도서관에 이은 구로구 내 4번째 구립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독서문화시설이 취약했던 궁동에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공간이 생겨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도서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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